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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11

photo poster project | “보는 것”에서 “느끼는 것”으로, 사진이 사람과 마음을 연결하다 by tovaio | ISSUE #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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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zucu가 전 세계에서 개최하고 있는 . cizucu에 사진을 업로드하기만 하면 사진 포스터 전시회에 참여할 수 있으며, 아직 만나지 못한 사진작가 친구들을 만날 기회가 됩니다.

이번에는 에 참여한 크리에이터 tovaio님과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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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3년 전, 오랫동안 다니던 직장을 떠나 예술대학에서 다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미국을 횡단하는 사진 로드 트립을 통해 땅과 사람의 숨결을 느꼈고, 지금은 다시 사회 속에 몸담으며 그 시간에서 얻은 자유와 감성을 바탕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다음 주제는 애리조나와 멕시코 국경에 사는 미국 원주민들의 빛과 그림자를 들여다보는 것입니다.

참가하게 된 계기는?

내 사진이 보는 사람들에게 어떻게 비춰질지 알고 싶다는 생각에서 참가를 결심했습니다.
약간의 불안과 기대를 안고 참여했지만, 전시장에서 나눈 대화와 시선 속에서 사진이 사람과 마음을 연결하는 순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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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를 통해 자신의 표현을 되돌아보는 기회가 되었고, 그 경험은 상상 이상으로 따뜻하고 마음에 남는 것이었습니다.

지금까지 여러 번 참가하면서, 스스로에게 어떤 변화가 있었나요?

처음에는 작품을 보여주는 것에만 집중했지만, 점차 ‘보는 것’보다 ‘느끼는 것’의 중요성을 알게 되었습니다.

다른 크리에이터들의 생각을 접하면서 내 사진에도 새로운 의미가 생겼습니다.
사진은 혼자서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사람과 마음을 소통하며 비로소 살아 숨 쉬는 것.

그 사실을 깨달은 것이 무엇보다 큰 수확이었습니다.

photo poster project의 매력은 무엇인가요?

사진을 통해 만난 사람들의 생각과 배경을 접하면서, 한 장의 사진 속에 그 사람의 삶과 따뜻함이 담겨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서로 이야기하고 함께 느끼는 시간은 작품 그 이상으로 마음을 따뜻하게 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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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시 작품

그리고 한 장으로 압축하기 때문에, 그 안에 크리에이터의 생각이 담기고, 보는 사람의 마음에 조용히 스며듭니다.
그런 사진의 힘을 다시금 실감하고 있습니다.

photo poster project 참가를 고민하는 분들께

그때의 만남과 감동이 마음 한구석에 남아 있다면, 꼭 다시 이곳으로 돌아와 보세요. 두 번째 참가에서는 신기하게도 풍경이 다르게 보입니다.

사람들과의 연결이 깊어지고, 사진에 대한 시선에도 새로운 발견이 있습니다.
한 장에 담긴 생각이 또 다른 누군가의 마음에 닿습니다.

그 순간을 함께할 수 있다는 것이 이 포스터 전시회의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진과 사람, 그 둘 모두를 다시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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