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poster project | “보는 것”에서 “느끼는 것”으로, 사진이 사람과 마음을 연결하다 by tovaio | ISSUE #139

cizucu가 전 세계에서 개최하고 있는 . cizucu에 사진을 업로드하기만 하면 사진 포스터 전시회에 참여할 수 있으며, 아직 만나지 못한 사진작가 친구들을 만날 기회가 됩니다.
이번에는 에 참여한 크리에이터 tovaio님과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3년 전, 오랫동안 다니던 직장을 떠나 예술대학에서 다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미국을 횡단하는 사진 로드 트립을 통해 땅과 사람의 숨결을 느꼈고, 지금은 다시 사회 속에 몸담으며 그 시간에서 얻은 자유와 감성을 바탕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다음 주제는 애리조나와 멕시코 국경에 사는 미국 원주민들의 빛과 그림자를 들여다보는 것입니다.
참가하게 된 계기는?
내 사진이 보는 사람들에게 어떻게 비춰질지 알고 싶다는 생각에서 참가를 결심했습니다.
약간의 불안과 기대를 안고 참여했지만, 전시장에서 나눈 대화와 시선 속에서 사진이 사람과 마음을 연결하는 순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전시를 통해 자신의 표현을 되돌아보는 기회가 되었고, 그 경험은 상상 이상으로 따뜻하고 마음에 남는 것이었습니다.
지금까지 여러 번 참가하면서, 스스로에게 어떤 변화가 있었나요?
처음에는 작품을 보여주는 것에만 집중했지만, 점차 ‘보는 것’보다 ‘느끼는 것’의 중요성을 알게 되었습니다.
다른 크리에이터들의 생각을 접하면서 내 사진에도 새로운 의미가 생겼습니다.
사진은 혼자서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사람과 마음을 소통하며 비로소 살아 숨 쉬는 것.
그 사실을 깨달은 것이 무엇보다 큰 수확이었습니다.
photo poster project의 매력은 무엇인가요?
사진을 통해 만난 사람들의 생각과 배경을 접하면서, 한 장의 사진 속에 그 사람의 삶과 따뜻함이 담겨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서로 이야기하고 함께 느끼는 시간은 작품 그 이상으로 마음을 따뜻하게 해줍니다.

그리고 한 장으로 압축하기 때문에, 그 안에 크리에이터의 생각이 담기고, 보는 사람의 마음에 조용히 스며듭니다.
그런 사진의 힘을 다시금 실감하고 있습니다.
photo poster project 참가를 고민하는 분들께
그때의 만남과 감동이 마음 한구석에 남아 있다면, 꼭 다시 이곳으로 돌아와 보세요. 두 번째 참가에서는 신기하게도 풍경이 다르게 보입니다.
사람들과의 연결이 깊어지고, 사진에 대한 시선에도 새로운 발견이 있습니다.
한 장에 담긴 생각이 또 다른 누군가의 마음에 닿습니다.
그 순간을 함께할 수 있다는 것이 이 포스터 전시회의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진과 사람, 그 둘 모두를 다시 만나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