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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27

「PENTAX 17」가 담아내는 필름 사진의 새로운 세기, 아날로그의 부활 | Release #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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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photo by Aya

디지털이 주류를 이루는 현대에서 조용히 진행되고 있는 아날로그 사진의 부활. 그 상징적인 존재가 바로 리코 이미징이 개발한 필름 카메라 입니다.

카메라 그랑프리 2025에서는 '카메라 기자 클럽 기획상(Editors Choice R&D Award)'을 수상하며 많은 크리에이터들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하프 사이즈라는 독특한 포맷과 수동 조작의 즐거움을 결합한 이 카메라는 필름의 매력을 재발견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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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프 사이즈로 확장되는 창의성

은 35mm 필름의 하프 사이즈 포맷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한 롤의 필름으로 최대 72장의 촬영이 가능하여 필름을 경제적이고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세로 사진 촬영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져 SNS 표현과도 잘 어울리는 점이 매력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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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 粋 -sui- ⋆*

또한, 수동 감기 레버와 존 포커스 방식 등 카메라 조작 자체를 즐길 수 있는 설계로, 자동화를 피함으로써 촬영자의 감성과 창의성을 이끌어냅니다.

필름 사진의 '불완전함'에 깃든 아름다움

필름 사진의 매력은 입자의 거칠음, 빛샘, 이중 노출 등 우연히 발생하는 '불완전함'에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이 오히려 작품에 개성과 깊이를 더해줍니다. 사진가 이와쿠라 시오리(Iwakura Shiori)도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것이 필름의 매력'이라고 말합니다.

의 공식 사이트에서는 이와쿠라 시오리의 작품도 소개되고 있습니다. 그녀의 섬세한 감성과 PENTAX의 카메라 제작 철학이 조용히 어우러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촬영 시간을, 음미하는 시간으로

은 단순히 과거의 향수를 쫓는 제품이 아닙니다. 필름 선택부터 촬영, 현상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이 사진과 마주하는 시간을 풍요롭게 만들어줍니다. 스마트폰이나 AI 탑재 카메라로는 느낄 수 없는 아날로그 특유의 '수고와 시간'이 작품에 깊이를 더해줍니다.

천천히 시간을 들여 완성되는 한 장의 사진에는 반드시 촬영자의 생각과 시선이 담깁니다. 이러한 과정 자체가 이 그리는 필름 사진의 미래를 보여주는 것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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