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over photo by masa
사진을 사랑하는 크리에이터들이 이야기하는 카메라와 그 스토리. '애용 카메라'라는 존재는 각자의 인생관과 가치관을 반영합니다. 이번 연재에서는 〈Nikon Z6III〉를 애용하는 masa가 등장합니다.
오랜만에 혼자 여행을 떠난 masa가 이야기하는, 〈Nikon Z6III〉와 함께한 여행 이야기. 단 하루의 여유 시간을 활용해 애용 카메라를 들고 미에현으로 드라이브를 떠났습니다.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마음 가는 대로 셔터를 누르는 시간이 천천히 흘러가기 시작합니다. 온천 마을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거리 풍경부터 상업 시설에서의 소소한 한 장면까지, 두 개의 렌즈를 번갈아 사용하며 기록한 하루의 기록과 그 배경에 있는 촬영 철학을 탐구합니다.
〈Nikon Z6III〉 기본 정보
〈Nikon Z6III〉는 유효 화소 수 약 2450만 화소의 풀프레임 이면조사형 CMOS 센서를 탑재한 미러리스 카메라입니다. 뛰어난 AF 성능, 최대 초당 14연사의 고속 연사, 그리고 고해상도의 EVF 등, 하이 아마추어부터 프로까지 폭넓게 지지받는 올라운더 카메라입니다.
유노야마 온천 마을에서의 스냅
첫 번째 목적지는 유노야마 온천 마을. 한때의 번영이 조금 가라앉은 거리 풍경이 어딘가 시간의 흐름을 느끼게 합니다. 이곳에서 선택한 렌즈는 〈Voigtlander APO-LANTHAR 50mm F2〉. 클래식한 묘사력과 수동 초점의 여유로운 조작감이 옛 온천 마을의 분위기와 잘 어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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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여행이라면, 누군가를 기다릴 필요 없이 구도나 초점 맞추기에 집중할 수 있다는 점이 기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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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천 마을의 목조 건축물이나 가게 앞의 노렌, 드문드문 보이는 사람들까지, 한 장 한 장 천천히 담아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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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쿠아이그니스에서의 렌즈 교체
간단히 배를 채우기 위해 향한 곳은 '힐링과 음식의 종합 리조트' 아쿠아이그니스. 여기서는 〈NIKKOR Z 40mm F2〉로 렌즈를 교체했습니다. 50mm와 비슷한 화각이지만, AF와 소형 경량이 매력적이라 상업 시설 내에서도 자연스럽게 스냅 촬영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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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천 시설 주변에서는 다양한 미식을 즐길 수 있습니다. 카페나 레스토랑의 따뜻한 불빛, 쇼케이스에 진열된 다채로운 디저트도, 개방 F2 특유의 부드러운 보케로 부드럽게 담아낼 수 있습니다. 식사와 디저트를 즐긴 후에는 온천으로 향해 스냅 촬영으로 흘린 땀을 씻어내며 마음과 몸을 리프레시했습니다.
카페에서 마무리하는 여행
목욕 후에는 근처 카페에서 아이스 커피를 주문했습니다. 40mm의 약간 광각에 가까운 시야가 가게 내부의 분위기와 테이블 위의 소품까지 균형 있게 담아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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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한 사진을 되돌아보며 마시는 커피는 역시 특별합니다. 이렇게 〈Nikon Z6III〉와 두 개의 렌즈와 함께한 미에에서의 혼자 여행은, 조용하고 풍요로운 시간으로 제 기억 속에 깊이 새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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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RMATION

cizucu 인증 크리에이터
카메라가 있는 삶. 찍고 싶은 것과 간직하고 싶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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