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over photo by masa
※ cizucu 인증 작가 masa의 기고 매거진입니다.
'룩'이라는 용어는 원래 영화 산업에서 사용되던 것으로, 영상이나 작품 전체의 시각적 인상을 의미합니다. 넓은 의미에서는 사진을 포함한 정지 이미지에도 사용되기 시작했습니다.
필름 카메라에서는 필름이나 렌즈를 교체함으로써 룩이 달라졌지만, 현대 디지털 카메라에서는 디지털 처리를 통해 이러한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화이트 밸런스나 콘트라스트 값을 항목별로 변경하거나, 각 제조사의 독창적인 프리셋을 적용하여 선호하는 룩을 즉석에서 (또는 촬영 후에) 만들 수 있는 매력이 있습니다.
나만의 룩을 만드는 방법
최근 디지털 카메라에는 각 파라미터를 세부적으로 설정하여 자신만의 스타일로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는 기능이 많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화이트 밸런스의 경우, 색온도를 장면에 따라 설정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블루와 앰버, 그린과 마젠타와 같은 색상별 미세 조정도 가능합니다.

Photo by ATSUSHI HIRANO
이러한 조정은 자신만의 룩을 만드는 데 유용합니다. 필름 현상에서는 불가능했던 자유로움으로, 자신이 선호하는 룩을 만들어가는 작업은 디지털 카메라만의 매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제조사별 룩의 차이
각종 설정을 변경하여 자신만의 룩을 만들 수 있다고 해도, 카메라 자체가 가진 특징이 룩에 미치는 영향도 중요합니다. 룩은 제조사마다 특징이 있으므로, 자신에게 맞는 제조사를 찾는 것도 카메라 선택의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Photo by 코우포토
캐논은 '기억색'이라 불리며, 실제보다 생생한 색을 표현하는 반면, 니콘은 '기록색'이라 불리며, 실제에 충실한 자연스러운 색감을 표현합니다.
또한, OM 시스템은 깊이 있는 파란색을 표현하는 반면, 후지필름의 파란색은 상쾌하고 부드러운 색감을 자랑합니다.
이러한 제조사의 특징을 인지하면, 룩을 만드는 작업이 더욱 명확해질 것입니다.
SNS에서 레시피를 공유하기
디지털 카메라를 즐기는 방법 중 하나로 SNS 활용이 있습니다. 촬영한 사진을 공유하는 것은 물론, 매력적인 룩을 가진 사진의 촬영 방법이나 설정도 궁금해지기 마련입니다.
카메라의 룩과 관련된 각종 설정을 요약한 것을 요리에 비유하여 '레시피'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동일한 카메라로 레시피를 따라 하면 비슷한 룩을 재현할 수 있기 때문에, 레시피를 공유하는 것도 현대 카메라를 즐기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Photo by masa
룩을 만드는 즐거움, 따라 하는 즐거움, 이 두 가지를 모두 느낄 수 있는 것은 디지털 카메라와 SNS의 높은 친화성 덕분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