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over photo by -kenchi-
이동 중의 풍경은 자칫 지나치기 쉽습니다. 하지만 그곳에는 그 순간에만 만날 수 있는 ‘찰나의 반짝임’이 존재합니다. 차창 밖으로 스쳐가는 빛, 스쳐 지나가는 사람들의 표정, 문득 눈에 들어오는 풍경 등은 멈춰 있는 상태에서는 담을 수 없는, 덧없지만 특별한 장면들입니다.
이번에는 이동 중에만 포착할 수 있는 장면과 사진에 이야기를 더하는 간단한 팁을 소개합니다.

Photo by hhhiroooki
창 너머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시선
기차, 자동차, 버스 창 너머로 보는 풍경은 평소 산책 중에는 느낄 수 없는 독특한 거리감과 시간의 흐름을 제공합니다.

Photo by Soichi Nishigaki
움직이는 시선은 순간적으로 변하는 풍경과 빛의 변화를 포착할 특별한 기회를 제공하며, 여행의 이야기를 사진에 담을 수 있습니다.
광각 렌즈로 다이내믹하게 전체를 담기
창 너머 풍경을 광각 렌즈로 담으면 차 안에서 보이는 광활한 풍경과 공간의 확장을 한 장의 사진에 담을 수 있습니다.
광각 특유의 원근감으로 현장감이 더해져 이동 중의 분위기를 강렬하게 전달할 수 있습니다.

Photo by mar00ram
찰나의 드라마를 놓치지 않는 마음가짐
찰나의 드라마는 우연이 아니라 ‘징조’에서 시작됩니다. 피사체의 움직임과 주변의 흐름을 주의 깊게 관찰하며, ‘다음에 무엇이 일어날까’를 예측해 구도와 초점을 설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서두르지 않고 여유를 가지며 움직이는 세상을 즐기는 태도가 좋은 사진을 만들어냅니다. 여행 중에만 만날 수 있는 풍경이기에 그 순간을 음미하며 정성껏 담아내고 싶습니다.

Photo by aoi
이동 중의 사진은 흐르는 시간과 풍경이 만들어내는 일회성의 매력으로 가득합니다. 장비와 기술을 활용해 창 밖에 펼쳐진 이야기를 꼭 담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