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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20

fujikko가 전하는 이야기 | 추억은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아 | SONY α7 III | Knowledge #2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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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photo by fujikko

사진을 사랑하는 크리에이터들이 전하는 카메라와 그 스토리. '애정이 담긴 카메라'라는 존재는 각자의 인생관과 가치관을 반영합니다. 이번 연재에서는 SONY α7 III를 애용하는 fujikko가 등장합니다.

평범한 일상 속에서 아이들의 자연스러운 모습과 순간적인 표정을 생생하게 담아내는 fujikko가 SONY α7 III와 함께 그려낸 가족의 기억을 이야기합니다. 꾸며진 아름다움이 아닌, '순간의 감정'을 사진에 담는 그의 시선과 사진에 담긴 생각을 들어봅니다.

SONY α7 III 기본 정보

약 2,420만 화소의 35mm 풀프레임 이면조사형 CMOS 센서를 탑재하여 고감도와 고화질 촬영이 가능합니다. 693개의 위상차 AF와 425개의 콘트라스트 AF로 빠르고 정밀한 초점 조정이 가능합니다. 5축 손떨림 보정 기능을 통해 다양한 장면에서 활약하는 만능 카메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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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fujikko

‘고마워’가 가르쳐준 것

“오늘은 사진 찍지 말아줘.” 아들의 그 말에 조금 서운함을 느끼며 그날은 카메라를 내려놓았습니다.

평소라면 무의식적으로 들고 있던 카메라가 없는 것만으로도 뭔가 빠진 듯한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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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fujikko

하지만 돌아오는 길에 아들이 “역시 찍어줬으면 좋겠어.”라고 말했습니다.
이유를 묻자, “찍어두지 않으면 나중에 볼 수 없고, 할아버지 할머니께도 보여드릴 수 없잖아.”라고 했습니다.

게다가 “항상 찍어줘서 고마워.”라는 말을 들었을 때는 가슴이 벅차올랐습니다.
일상을 사진으로 남긴다는 것은 단순한 기록이 아니라, 누군가에게 전하는 따뜻함이라는 것을 다시금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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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fujikko

사진에 담기는 것은 표정만이 아니다

제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구도가 잘 맞는지, 흔들리지 않았는지가 아닙니다.

오히려 초점이 흐릿하더라도 뛰어다니는 아이들의 생동감과 감정이 그대로 담겨 있는 사진이 나중에 볼 때 훨씬 더 마음에 와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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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fujikko

뷰파인더를 보지 않아도 셔터를 누를 수 있고, 함께 뛰면서도 촬영이 가능합니다.

그래서 저도 함께 뛰고, 눕고, 웃으면서 셔터를 누릅니다.
제가 즐거워하면 아들도 웃어주고, 그것이 그대로 사진에 담깁니다.

사진에 담기는 것은 단순한 표정이 아니라, 그 순간의 공기와 마음의 움직임입니다.

게다가 짐이 많아지기 쉬운 저에게는 SONY α7 III의 컴팩트함이 딱 맞습니다.
일상에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든든한 동반자입니다.

찍는 것이 아니라, 곁에 머무는 것

사진은 찍는 것이지만, 저에게는 '곁에 머무는' 수단이기도 합니다.
카메라를 들면 생기는 거리감도 있지만, 그 렌즈를 통해 오히려 아이들의 마음에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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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fujikko

아이들의 '지금'은 금방 지나가버립니다. 그렇기에 소중히, 부드럽게 사진으로 남기고 싶습니다.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고, 정돈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그저 그곳에 있었던 시간과 감정을 사진이라는 형태로 남길 수 있다면, 그것으로 충분합니다.

정돈되지 않았기에 아름다운

사진을 통해 아들에게 '고마워'라는 말을 들었던 것은 지금까지 가장 기뻤던 순간이었습니다.
그 말을 떠올리면 저는 용기를 내어 셔터를 누를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아이들의 '지금'을 조용히 지켜보며, 감정의 깊이에 다가가는 사랑이 담긴 사진을 계속 찍고 싶습니다.

정돈되지 않은 추억이야말로, 가장 아름다운 기록이니까요.

INFORM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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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jikko

cizucu 공식 크리에이터
가족과 추억을 사진으로 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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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tagram:@i.am.fujik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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