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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와 사진 사이의 ‘차이’에 다가서다 | Knowledge #15

By cizucu · 2024년 1월 6일

AI와 사진 사이의 ‘차이’에 다가서다 | Knowledge #15
AI와 사진 사이의 ‘차이’에 다가서다 | Knowledge #15

생성된 이미지를 볼 때 느끼는 이질감

AI의 이미지 생성은 입력된 텍스트를 충실하게 재현하려고 시도합니다. 지시받은 내용을 그대로 실행하는 성실함과 방대한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한 학습은 인간의 인지 범위를 뛰어넘는 ‘신의 기술’이라 할 수 있으며, 이는 인간이 결코 따라갈 수 없는 영역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생성된 이미지 결과물은 종종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번에는 AI로 생성된 이미지와 사진 사이에 존재하는 이질감의 원인에 다가가 봅니다.

여백이라는 관점에서

생성된 이미지의 대부분은 텍스트를 정확하게 시각화합니다. 그 이미지들에는 불필요한 요소가 거의 없으며, 다시 말해 ‘여백’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여백’이란 의도적이거나 비의도적으로 남겨진 공간이나 정보로, AI가 만들어내는 이미지는 디테일로 가득 차 있어 이러한 여백이 결여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정보로서의 의미는 충실히 전달되지만, 그 안에 맥락은 담겨 있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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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by sora.KagiAke

하지만 ‘여백’에는 인간의 감정적 뉘앙스와 숨겨진 의미가 담깁니다. 이러한 감정에 기반한 맥락적 이해는 신체를 가지지 않은 AI가 가장 취약한 영역입니다. AI는 이미지를 리터럴(문자 그대로)하게 처리하는 데는 능숙하지만, 감정의 깊이나 숨겨진 의미를 담은 여백을 창조하는 데 있어서는 아직 발전이 필요한 단계입니다.

여백에 드러나는 인간성

인간이 촬영한 사진에는 이미지의 기록을 넘어선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사진에는 예측 불가능성, 감정의 스펙트럼, 때로는 의도치 않은 ‘실수’로 여겨지는 요소들이 포함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우연의 산물 모두가 사진이 전달하는 내러티브의 일부가 되어, 감상자에게 공감과 상상의 여지를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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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by ザワ

AI가 이미지를 생성하는 프로세스

AI가 생성한 이미지와 사진 사이에 분명히 존재하는 이질감은, 두 매체 사이에 ‘여백’이 존재하는지 여부에 달려 있음을 살펴보았습니다. 여기서 AI가 이미지를 생성하는 프로세스를 이해하면 더 깊이 있는 통찰을 얻을 수 있습니다.

  1. 텍스트 변환: AI는 입력된 언어를 해석하기 쉬운 개념으로 변환합니다. 예를 들어, ‘하늘을 나는 새’라는 텍스트가 입력되면, AI는 이를 이미지의 요소로 이해하고, 해변 풍경이나 개의 모습을 그리기 위한 기본 지시로 변환합니다.
  2. 노이즈에서 이미지 생성: AI는 처음에 완전히 무작위적인 노이즈(특징 없는 랜덤 픽셀의 집합)에서 출발하여, 점차 이 노이즈를 제거하면서 구체적인 이미지의 형태를 만들어 갑니다.
  3. 이미지 디코딩: 이미지 디코딩은 AI가 생성한 이미지 데이터를 인간의 눈에 이해하기 쉬운 형태로 변환하는 과정입니다. 예를 들어 JPEG나 PNG 등 사람이 볼 수 있는 이미지 포맷으로 변환하거나, 이미지의 해상도, 색채, 내부 표현의 리터칭이 이루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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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by mars

AI와 인간의 관점 차이가 만들어내는 불협화음

AI가 이미지를 생성할 때 ‘노이즈’를 제거하는 과정은 기본적으로 수학적 계산과 알고리즘에 따릅니다. 노이즈를 제거하는 것은 이미지를 현실에 더 가깝게 만드는 것을 의미하지만, 여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인간의 사진에 자연스럽게 존재하는 우연성, 감정의 풍부함, 불완전함은 계산으로 포착하기 어려운 요소입니다. 이 시점에서 이미 노이즈에 대한 관점 차이가 AI와 인간 사이에 발생합니다.

이미지 생성 과정에서 이루어지는 세밀한 처리에서, AI가 인간의 복잡성과 미묘한 뉘앙스를 완전히 이해하고 재현하는 것은 현재 기술로는 어렵습니다. AI는 문자 그대로의 해석이나 데이터 기반의 출력에는 뛰어나지만, 인간의 경험과 감정의 깊이를 완전히 모방하는 것은 아직 불가능합니다. 정밀도를 높이기 위해 지금 AI에게 필요한 것은 인간의 일상 속 무의미해 보이는 ‘여백’에 다가서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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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of Contents

  • 생성된 이미지를 볼 때 느끼는 이질감
  • 여백이라는 관점에서
  • 여백에 드러나는 인간성
  • AI가 이미지를 생성하는 프로세스
  • AI와 인간의 관점 차이가 만들어내는 불협화음
  • 편집부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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