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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izucu ·

Cover photo by uni.z3
『Breathing with Earth』는 cizucu가 주최하는, cizucu에 등록된 크리에이터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글로벌 온라인 사진 공모전입니다. 출품작 중에서 우수한 작품을 큐레이션하여, 플랫폼으로서 새로운 재능을 발굴하고, 커뮤니티로서의 지원을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번 테마는 〈자연과의 공생〉이었습니다.
자연은 특별한 풍경 속에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일상 가까이에서 숨 쉬고 있습니다.
우리는 자연을 바라보고 포착할 수는 있지만, 그 바깥에 서서 살아가는 존재는 아닙니다. 같은 공기를 마시고, 같은 땅을 밟으며, 매일 그 순환 속에 몸을 두고 있습니다.
인간은 자연을 관찰하는 존재이기 이전에 이미 그 순환 속에 있으며, 지구의 숨결을 함께 나누는 존재일지도 모릅니다.
가까운 풀과 나무, 빛과 바람, 물의 기운, 그리고 자연과 함께하는 인간의 삶.
이번에는 일상 속에서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순간을 모집하였습니다.
그럼, 출품작과 수상작을 소개합니다.

Photo by Steven Liao
Steven Liao
cizucu 에디토리얼팀
도시를 멀리 바라보며 물가에 몸을 맡긴 뒷모습에서, 인간과 자연이 무리 없이 나란히 있는 시간을 느꼈습니다. 자연 속으로 들어간다기보다, 일상의 연장선상에서 바람과 물가를 마주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일상 가까이에서 이루어지는 공생의 풍경입니다.

Photo by jayjay.peg
jayjay.peg
cizucu 에디토리얼팀
전해지는 것은 촬영자와 여우들 사이의 거리입니다. 단순히 마주친 것이 아니라, 그 자리에서 서로의 기운을 주고받았던 것처럼 보입니다. 자연을 관찰하는 시선이 아니라, 생명체와 마주함으로써 생겨난 관계의 온도를 느꼈습니다.

Photo by Kei
Kei
cizucu 에디토리얼팀
지구를 온전히 받아들이고, 온몸으로 계절을 느끼는 듯한, 그런 자연 속에 몸을 두는 기쁨을 유채꽃에 둘러싸인 여성의 모습에서 느꼈습니다. 언제까지나 이 별의 은혜를 누릴 수 있도록 우리도 되돌려주고 싶네요.

Photo by AinokazeKureha
AinokazeKureha
‘기도의 땅 티베트, 빛과 그림자의 경계에서’
📷 NORITSUKOKI EZ Controller
cizucu 에디토리얼팀
급변하는 세계 속에서 이 인물만이 홀로 남겨진 듯하지만, 어쩌면 우리가 오히려 자신의 편의와 욕망에 따라 너무 앞서 나간 것일지도 모릅니다. 저는 이 인물이, 그 땅의 자연과 신앙, 관습이 결합된 문화를 지키며 지금도 그곳에 서 있는 듯한 인상을 받았습니다.

Photo by uni.z3
uni.z3
‘immersed in plants’
📷 Minolta HI-MATIC E
cizucu 에디토리얼팀
자연과의 공생은 단순히 소비하는 것만이 아니라, 생산이라는 형태로 손을 보태고 돌보며 지속적으로 관계를 맺음으로써 구축되고 유지됩니다. 이 꽃을 기르는 모습을 담은 한 장은, 자연계와 지속적인 관계를 이어가기 위한 메시지를 프레이밍과 모티프 선택의 탁월함을 통해 더욱 강하게 전달합니다.
어떠셨나요?
자연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삶과 일상, 기도와 노동 속에 분명히 숨 쉬고 있다는 사실을 이번 작품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보여주었습니다. 출품해주신 모든 분들께, 이번에도 훌륭한 작품을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