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over photo by yuriwochi
사진을 찍는 이유는 사람마다 다르지만, ‘좋아한다’는 감정 속에는 다양한 요소가 숨어 있습니다. 그것이 아름다운 것을 남기고 싶은 충동인지, 시간을 담아두고 싶은 욕망인지, 혹은 타인과의 연결을 바라는 마음일지도 모릅니다.
이번에는 이러한 감정의 레이어를 분석하고, 자신만의 창작 이유를 발견하기 위한 관점과 포인트를 제공합니다.

Photo by manami
## 사진을 ‘좋아하는’ 이유는 하나가 아니다
사진을 좋아하는 이유는 한마디로 정의할 수 없습니다. 예를 들어 색채에 끌리거나, 피사체에 공감하거나, 구도를 구성하는 쾌감, 순간을 포착하는 스릴, SNS에서 공유되는 기쁨 등 내재된 동기는 여러 층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Photo by uhe
이러한 요소들을 하나씩 언어화함으로써 자기 이해가 깊어지고, 작품의 일관성과 독창성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무의식적인 선택에 숨겨진 공통점
과거에 찍은 작품을 되돌아보며 ‘왜 이 사진을 찍었을까?’라고 다시 물어보는 작업을 추천합니다. 무의식적으로 선택했던 구도, 색, 피사체에는 공통된 경향이 발견될 것입니다. 거기에 숨겨진 감정이나 관심사를 찾아내면, 다음에 찍는 사진에 더 많은 의도와 의미를 담을 수 있게 됩니다.

Photo by filmtaaabooo777
감정이 창작의 연료가 된다
감정은 때로 강력한 창작의 에너지가 됩니다. 예를 들어, 외로움을 느낀 밤에 찍은 가로등의 빛이 나중에 되돌아보면 마치 마음의 풍경처럼 보일 때가 있습니다.

Photo by 穂(ス이)
무심코 누른 셔터에도 당신의 기억과 감정이 스며들어 있습니다. 그것을 두려워하지 말고 받아들여 작품에 반영함으로써, 사진은 단순한 기록에서 당신만의 ‘표현’으로 승화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