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over photo by かまつた
최근 다시 주목받고 있는 아날로그 사진 시장에서, 2025년 4월 1일 발표된 후지필름의 가격 개정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회사는 일본 국내에서 컬러 네거티브 필름, 리버설 필름, 일회용 카메라 등의 일부 제품에 대해 21%에서 최대 52%까지 가격 인상을 실시했습니다.
이는 2023년 이후 계속된 원자재 비용 상승, 물류 및 운송비 증가 등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기업의 노력만으로는 흡수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제품별 가격 개정 및 패키지 변경 사항
이번 개정에서 가장 주목받은 것은 일회용 카메라 '우츠루운데스'의 새로운 이름 '후지컬러 27매 촬영'으로의 변경과 이에 따른 패키지의 개편입니다. 기존의 비닐 패키지에서 종이 상자 타입으로 전환되어 환경적인 측면도 고려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제품 가격은 기존 대비 약 44% 인상되었습니다.

Photo by momo
또한, 135 사이즈의 컬러 네거티브 필름은 21~22% 인상, 135/120 사이즈의 리버설 필름은 최대 52% 인상되어, 프로 사용자 및 하이 아마추어 층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시장에 미치는 영향과 향후 전망
가격 개정 후, 프로비아 및 벨비아와 같은 리버설 필름의 일부 제품은 1개당 실판매 가격이 3,000엔 후반에서 5,000엔을 초과하는 수준에 도달했습니다. 또한, 120 포맷의 5개 팩은 13,000엔을 초과하는 가격대가 되어 촬영 1회당 비용 상승이 두드러집니다.

Photo by Aya
이로 인해 필름 애호가의 촬영 빈도나 작품 제작에 미치는 영향이 우려되는 한편, 선택적인 촬영 스타일로의 전환이나 중고 시장의 활성화와 같은 부차적인 움직임도 나타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향후 아날로그 사진 문화에 요구되는 대응
이번 가격 개정은 아날로그 사진을 둘러싼 환경이 크게 변화하고 있음을 명확히 보여줍니다. 제조사로서의 후지필름이 가격 조정에 나설 수밖에 없었던 현상은 제조 및 유통의 지속 가능성을 유지하기 위한 판단이기도 합니다.
한편, 필름을 사용하는 크리에이터에게는 필름의 선택이나 사용 빈도, 현상 및 프린트 방법 등, 그 어느 때보다도 비용과 창작의 균형을 고려할 필요가 있을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