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over image by ayako
장마철이야말로 촬영의 기회
6월에 들어서며 장마철이 찾아왔습니다. 비 오는 날이 계속되면 외출이나 촬영을 꺼리게 되지만, 사실 장마철이야말로 절호의 촬영 기회입니다. 비에 젖은 풍경은 평소와 다른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번에는 비 오는 날 시도해보고 싶은 촬영 기술과 비 오는 날 촬영에 유용한 아이템을 소개합니다.

Image by 穂(スイ)
비를 활용한 촬영 기술
물방울에 포커스
비 오는 날에는 꽃이나 잎에 맺힌 물방울을 클로즈업해 보세요. 매크로 렌즈를 사용하면 물방울의 반짝임을 강조할 수 있습니다. 조리개를 개방하여 배경을 흐리게 하면 물방울이 더욱 돋보입니다. 수동 초점으로 정확하게 초점을 맞추어 작은 세계의 아름다움을 포착해 보세요.

Image by Furo
물웅덩이에 비친 세계의 매력
물웅덩이에는 맑은 날에는 볼 수 없는 반사의 풍경이 펼쳐집니다. 비가 그친 후의 푸른 하늘이나 노을이 지면에 비치는 순간을 노리면 환상적인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밤의 도심에서는 네온이나 자동차 불빛이 반사되어 평소의 경치가 완전히 변합니다.

Image by Shou
창문 너머의 풍경
비 오는 날 외출하기 싫을 때는 집 창문이나 차창에서의 풍경을 촬영해 보세요. 창문의 물방울에 초점을 맞추면 배경의 풍경이 흐릿한 노스탤지어 분위기로 변합니다. 화이트 밸런스를 형광등 모드로 설정하면 전체가 푸른빛을 띠어 쿨한 인상을 줍니다.

Image by ユウ3850
비닐 우산 필터
비닐 우산은 소프트 필터로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피사체에 조금 얼굴을 가리도록 들게 하거나 렌즈 앞에 끼워 촬영하면 부드러운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Image by the Oji brown
비 오는 날에 챙겨야 할 아이템
레인 커버
카메라의 물기를 막기 위한 레인 커버는 필수 아이템입니다. 사용 후에는 습기가 차기 쉬우므로, 즉시 카메라를 꺼내는 것을 잊지 마세요.
마른 수건
작업 중 손이 젖어 있으면 카메라가 젖을 수 있습니다. 주머니나 가방에 마른 수건을 넣어 두면 편리합니다.
렌즈 후드
렌즈 끝을 보호하고 플레어를 방지하는 렌즈 후드는 비 오는 날에도 유용합니다. 물방울이 렌즈에 닿는 것을 막을 수 있으므로 장착해 두세요.
건조제
비 오는 날에는 카메라나 렌즈가 습기에 노출되기 쉬우므로, 건조제를 챙기면 안심할 수 있습니다. 카메라 가방에 건조제를 넣어 두면 내부의 습기를 흡수하여 카메라와 렌즈를 보호할 수 있습니다. 특히 장시간 촬영이나 이동이 많은 경우 건조제 사용이 효과적입니다.
비 오는 날도 촬영을 즐기자
장마철은 맑은 날과는 다른 아름다움을 발견할 기회입니다. 비 오는 날 촬영에 도전함으로써 새로운 시각과 기술을 연마할 수 있습니다. 다음 비 오는 날에는 꼭 이러한 기술과 아이템을 시도하여 비 오는 날만의 멋진 사진을 찍어 보세요. 장마철을 즐기며 멋진 사진 경험을 보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