雨上がりの横断歩道を歩く人々と街の霧のような湯気

이 사진은 제가 처음 미국을 방문했을 때 찍은 것입니다. 초등학교 때부터 알고 지낸 15년지기 친구와 함께 여행한 날이었습니다. 저희는 넉넉하지 않은 여행자였음에도 가능한 많은 경험을 하기 위해 하루 종일 뉴욕 도시를 걸어 다녔고, 박물관들이 무료로 개방되는 시간에 맞춰 들어가기도 했습니다. 이 날도 그렇게 박물관을 보고 나오는 길이었습니다. 비가 내리고 흐렸던 날이었고, 길거리의 하수구에서는 많은 양의 김이 계속 올라오고 있었습니다. 한국에서는 쉽게 보지 못했던 풍경이라 낯설고도 신기했습니다. 그 순간 횡단 보도를 건너던 한 남성의 모습이 그 거리의 분위기와 묘하게 어울려 보였고 낯선 도시의 풍경, 비에 젖은 거리, 그 남성의 착장 등 그 순간의 분위기를 더 잘 담고 싶어서 흑백으로 표현하였습니다. 저는 사진과 보정을 배운 적은 없지만, 주변을 열심히 보는 편입니다. 주변시가 밝은 편이라 일상 속에서 스쳐 지나가는 장면이나 분위기에 자주 눈이 갑니다. 그래서 평범한 순간 속에서도 그날의 분위기와 그 안에 숨어 있는 특별한 장면들을 담고 싶어합니다. 사진을 찍는 순간들은 늘 저에게 즐거운 경험입니다. 앞으로 사진을 더 진지하게 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있고 좋은 사람들을 만나 배우고 더 깊이 있는 작업을 해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