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 소풍가서 탔던 대관람차, 이제 운행이 중단되어 더 이상 탈 수가 없다. 기억 속 추억으로 남아 있는 대관람차는 비록 멈춰버렸지만, 예전보다 더 화려해진 모습으로 빛나고 있었다. 시간과 안전상의 이유로 천천히 역할을 내려놓은 그 모습은 어쩐지 쓸쓸하게 느껴졌다. 움직이지 못하는 지금도 불빛은 여전히 켜져 있고, 누군가의 어린 시절과 추억 역시 그 자리에 남아 있다. 나에게 이 관람차는 단순한 놀이기구가 아니라, 지나가 버린 시간과 그때의 감정을 떠올리게 하는 하나의 풍경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