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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콘은 2025년 8월 27일,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Z6III'를 위한 펌웨어 Ver.2.00을 공개했습니다. 이번 업데이트는 2024년 7월 제품 출시 이후 첫 번째 주요 업데이트로, 상위 모델인 'Z9' 및 'Z8'에서 계승된 기능을 중심으로 촬영 성능과 신뢰성을 비약적으로 강화한 내용입니다.
고정밀 피사체 추적을 실현하는 '새 모드'
펌웨어 Ver.2.00의 주요 기능으로 피사체 감지에 '새' 모드가 새롭게 추가되었습니다. 이 기능은 비행 중인 소형 조류나 복잡한 배경에서도 새를 고정밀도로 인식하고 추적할 수 있는 전용 알고리즘으로, Z9 및 Z8에 구현된 것과 동일합니다. 또한, '바디 내 포커스 리미터' 기능을 통해 특정 거리 범위로 초점을 제한할 수 있어 오탐지를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추가로, 프리캡처 촬영 시 고화질 'JPEG FINE'을 선택할 수 있게 되었으며, 초당 60프레임의 크롭 없는 연사와 병행하여 비행 순간 등 결정적인 장면을 고해상도로 기록할 수 있는 점도 강화되었습니다.
촬영 신뢰성을 지원하는 '니콘 진정성 서비스'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콘텐츠의 신뢰성을 보장하기 위한 이력 기록 기능이 탑재되었습니다. '니콘 진정성 서비스'를 지원하며, C2PA(Content Provenance and Authenticity) 표준을 준수하는 메타데이터와 전자 서명을 촬영 이미지에 부여함으로써 이미지가 니콘 Z6III로 촬영되었음을 증명할 수 있습니다.
이 기능을 사용하려면 'Nikon Imaging Cloud'에서 전자 인증서를 발급받아야 하지만, 발급 후에는 촬영부터 편집까지의 이력 정보를 이미지에 연계할 수 있어 AI 생성 및 불법 변조와 구분되는 고신뢰 콘텐츠 제작이 가능합니다.
자동 촬영을 가능하게 하는 '오토 캡처' 기능
장면에 맞는 유연한 촬영을 가능하게 하는 '오토 캡처' 기능도 새롭게 추가되었습니다. 피사체의 종류, 이동 방향, 촬영 거리 등 여러 조건을 사전에 설정함으로써 사람이 접근할 수 없는 장소나 돌발적인 움직임이 많은 현장에서도 자동으로 셔터를 누를 수 있습니다.
또한, 지정된 날짜와 시간에 촬영을 시작할 수 있는 예약 촬영, 저전력으로 장시간 설치가 가능한 설계, USB-LAN 어댑터를 통한 고속 데이터 전송도 지원하여 필드 작업이나 원격 모니터링 등 전문 현장에서 강력한 성능을 발휘합니다.
조작성과 표현력을 더욱 확장
조작성에도 많은 개선이 이루어졌습니다. 바리아블 앵글 모니터 사용 시 아이 센서 비활성화, 수동 초점 시 셔터 반누름으로 확대 해제, 픽셀 시프트 촬영과 포커스 시프트의 병행, 원터치로 각종 촬영 설정을 호출하는 '촬영 기능 호출' 등 현장에서의 촬영 효율성과 표현의 폭을 크게 넓히는 기능이 추가되었습니다.
또한, USB 스트리밍(UVC/UAC)을 지원하여 PC나 스마트폰과 연결만으로 고화질 웹캠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Nikon Imaging Cloud'와의 연계 강화로 펌웨어 자동 업데이트와 조작 흐름 간소화도 실현되었습니다.
새로운 기능의 주요 사양
- 새 모드: 복잡한 배경에서도 새를 고정밀도로 감지 및 추적
- 바디 내 포커스 리미터: 초점 범위를 제한 가능
- 프리캡처: JPEG FINE 화질, 60fps 연사 지원
- C2PA 표준 준수 이력 기록 기능: 전자 서명으로 촬영 증명
- 오토 캡처 기능: 피사체 조건에 따라 자동 촬영
- 모니터 표시 자동 전환: 바리아블 앵글 전개 시 아이 센서 비활성화
- 포커스 시프트 촬영 병행: 고정밀 스택 촬영 실현
- 촬영 기능 호출: 버튼 하나로 촬영 설정 일괄 적용
- USB 스트리밍(UVC/UAC): PC 연결로 웹캠으로 사용 가능
- 자동 펌웨어 업데이트: Nikon Imaging Cloud와 연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