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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or | 저편의 기운을 따라 | Focus #688

By cizucu · 2026년 6월 15일

#door | 저편의 기운을 따라 | Focus #688

커버 사진: @nickydaphotography

#door | 저편의 기운을 따라 | Focus #688

커버 사진: @nickydaphotography

문은 경계입니다. 안과 밖, 일상과 비일상, 이곳과 저편. 사진 속의 문은 ‘저편’을 상상하게 하며, 그 너머의 시간과 사람의 기운까지 불러옵니다.

이번 〈#door〉에서는 정면에서의 고요한 관찰, 사선에서 포착한 빛, 소재와 흠집의 디테일까지, 각자의 시선으로 ‘기운’을 담아낸 작품들이 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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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izucu

이번에는 그중에서, 에디토리얼 팀이 ‘기운’을 느낀 3점을 선정하여 소개합니다.

Editor’s Choice #do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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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kazkaz

kazkaz

📷 FUJIFILM X-H2

cizucu 에디토리얼팀
문 표면에 드리운 빛이 부드럽게 퍼지며, 소재의 온기까지 전해지는 한 장입니다. 화면에 여백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어딘가에 ‘사람의 기운’이 남아 있는 점이 인상적입니다. 정면성을 강조한 구도가 문이라는 ‘경계’를 곧게 보여주며, 보는 이의 상상이 자연스럽게 저편으로 뻗어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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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Yukihiro

Yukihiro
door

cizucu 에디토리얼팀
디테일에 시선이 이끌리며, 손끝에 닿는 촉감까지 상상하게 하는 사진입니다. 문 자체를 ‘주인공’으로 삼으면서도, 주변의 공기와 정적까지 함께 담아낸 점이 인상적입니다. 너무 가까워지지 않은 거리감이 일상의 리듬을 느끼게 하며, 감상 후에도 여운이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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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uni.z3

uni.z3

📷 Minolta HI-MATIC E

cizucu 에디토리얼팀
약간의 그림자와 색의 차이만으로도 문 ‘저편’을 강하게 상상하게 만드는 점이 매력적인 한 장입니다. 오래됨과 마모가 오히려 매력으로 드러나며, 시간이 층층이 쌓인 듯한 느낌을 줍니다. 화려한 연출이 아닌, 고요한 관찰로 기운을 포착한 점이 이번 테마와 잘 어울렸습니다.

마무리하며

어떠셨나요?

이번 〈#door〉에서는 문 자체뿐만 아니라, 빛의 각도, 소재의 질감, 흠집이나 도장의 벗겨짐, 그리고 그곳에 남은 생활의 기운까지, 각자의 시선으로 포착된 작품들이 모였습니다. 경계이자 이야기의 입구인 ‘문’은 촬영 방식에 따라 사진의 온도가 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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