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gazine
2025.11.01

photo poster project | 사진을 이야기하는 기쁨, 사진과 사람이 만나는 장소 by 유필 | ISSUE #119

2025-11-ppp-review-by-eugenefilm-cover-image

cizucu가 작년 말부터 전국 각지에서 진행하고 있는 . cizucu에 사진을 업로드하기만 하면 포토 포스터 전시회에 참여할 수 있으며, 아직 만나보지 못한 사진작가 친구들과 만날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에 참여한 크리에이터 유필 님과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2025-11-ppp-review-by-eugenefilm-image-2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SNS에서는 ‘유필’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는 최유진입니다.

저는 일상의 풍경을 빛과 함께 따뜻하게 담아내는 감성적인 사진을 찍고 있습니다. 제 작품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향수’입니다.

저에게 향수란 단계적으로 형성되는 것이 아니라, 문득 마음속에 떠오르는 어떤 것입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셀 수 없이 많은 소중한 것들을 지나쳐갑니다. 하지만 너무 바쁘게 살다 보니 멈춰서서 천천히 바라볼 시간이 없어서 잠시 잊고 있을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러한 기억들을 모아 다시 되살리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참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그동안 사진전을 보면서 ‘언젠가 나도 전시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계속 품고 있었습니다. 크리에이터분들의 작품을 통해 그 안에 담긴 이야기에 감동받으며, 저도 사진을 통해 제 이야기를 전하고 싶다고 느꼈습니다.

이번 전시는 저에게 성장의 한 단계이자, 같은 열정을 가진 사람들과 교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고 생각하며 용기를 내어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2025-11-ppp-review-by-eugenefilm-image-8

실제로 참여해보니 어땠나요?

처음으로 전시에 참여하게 되어 가슴이 설렘으로 가득 찼습니다. 사진에 대해 이야기하고, 시선을 교환하며, 순간을 공유할 수 있었던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전시된 사진을 많은 분들과 함께 바라보며, 그 표정 속에서 다양한 감정을 느낄 수 있었고, 사진이 가진 힘을 다시 한번 실감했습니다.
특히, 각각 다른 시선과 개성을 가진 크리에이터분들과 교류하면서 사진에 대한 생각의 폭이 한층 넓어졌습니다.

이번에 그 한 장을 선택한 이유는?

이번 전시에 출품한 작품은 최근 찍은 사진 중에서도 가장 행복했던 순간을 담은 것입니다.

구름 한 점 없는 맑은 날, 기분 좋은 바람이 불던 어느 오래된 아파트의 벤치를 촬영했습니다.
그 빈 벤치를 보고 있자니, 소중한 사람이 그곳에 저와 함께 앉아 있는 모습이 떠올랐고, 셔터를 누를 때 자연스럽게 미소가 지어졌습니다.

2025-11-ppp-review-by-eugenefilm-image-13

이번 전시 작품

이 사진을 보시는 분들도 부모님, 친구, 연인, 혹은 어린 시절의 소꿉친구 등 마음 한구석에 있는 그리운 얼굴을 떠올려 주신다면, 이보다 더 큰 기쁨은 없을 것입니다.

photo poster project 참여를 고민하는 분들께

는 단순히 작품을 전시하는 장소가 아니라, 서로의 마음을 나누는 ‘소통의 장’입니다.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자신만의 시선을 담은 한 장의 사진이면 충분합니다.

전시에 참여함으로써 자신이 어떤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있는지, 그리고 그 시선이 누군가의 마음에 어떤 감정을 전달하는지를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이 경험은 분명 여러분에게 다음 단계로 나아가는 새로운 페이지가 될 것입니다.

ppp-ogp-im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