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over photo by Take_Kuroki
cizucu에는 매일 놀라운 재능을 가진 크리에이터들이 소중한 사진을 게시하고 있습니다. 특정 주제나 가치관에 얽매이지 않고, 각자의 창의성과 자유로운 표현을 존중하며 사진을 즐기는 커뮤니티를 소중히 여깁니다.
자연, 도시 풍경, 인물 등 다양한 시각과 각도에서 비춰진 각자의 감성이 담긴 작품 뒤에는 저마다의 이야기가 숨어 있습니다. 분명 여러분의 마음을 움직일 한 장의 사진을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런 자유로운 cizucu 커뮤니티에 게시된 작품 중에서 주목할 만한 작품을 소개합니다. 모든 주목 작품에는 시리얼 넘버가 부여되어 있으니, 자신의 작품이나 관심 있는 작품을 SNS 등에 공유해보세요.
주목 작품

Photo by Take_Kuroki
Take_Kuroki
일상 속에서 우리가 놓칠 수 있는 순간들.
산책을 하며 찍은 사진들입니다. 예를 들어 꽃, 식물, 그리고 일상의 모습들.
📷 SIGMA dp3 Quattro
💎 #224
cizucu 편집부
부드러운 빛을 받아 가느다란 줄기에 맺힌 물방울이 보석처럼 빛납니다. 바위 표면의 묵직한 질감은 풀의 섬세한 선과 물의 투명함을 돋보이게 하며, 그 대비가 단아한 아름다움과 약간의 긴장감을 만들어냅니다. 젖은 풀꽃이 보여주는 자연의 조화를 섬세하게 담아낸 한 장의 사진입니다.

Photo by tk
tk
관람차.
💎 #225
cizucu 편집부
관람차가 주는 설렘과 필름이 만들어낸 비현실적인 색감이 어우러져 기억의 조각이나 꿈속의 풍경을 떠오르게 합니다. 육안으로는 볼 수 없는 세계가 펼쳐지는 곳에서 사진이라는 표현의 깊이를 느낄 수 있습니다. 필름 특유의 불확실함이 오히려 강렬한 매력을 발산하는 한 장의 사진입니다.

Photo by mumei ksm
mumei ksm
📷 FUJIFILM X100V
💎 #226
cizucu 편집부
짙은 녹음 사이로 비치는 빛이 나무들 사이를 누비며 반짝이고, 숲 속 깊은 곳으로 안내합니다. 빛을 따라 걷는 뒷모습에 자신을 겹쳐 보며, 푸른 공기의 냄새와 발밑에 쌓인 잎의 감촉까지 전해지는 듯합니다. 빛과 녹음이 어우러진 공간 속에서 보는 이의 오감을 일깨우고 모험심을 자극하는 작품입니다.

Photo by naotake_speaks
naotake_speaks
‘프론트 글라스’
📷 NIKON Z8
💎 #227
cizucu 편집부
배경의 초롱은 흐릿하게 흔들리는 반면, 프론트 글라스에 비친 글자만은 선명하게 떠올라 마치 시간이 멈춘 듯한 고요함을 만들어냅니다. 직선적인 차체에 왜곡되어 비치는 초롱의 줄, 그리고 전체를 감싸는 희미한 붉은 빛. 일상의 한 장면이면서도 어딘가 매혹적인 풍경으로 정확히 포착되어 그 독특한 세계관에 빠져들게 합니다.

Photo by shinobrikko
shinobrikko
위로
📷 NIKON Zf
💎 #228
cizucu 편집부
‘위로’라는 단어가 가진 밝은 울림과는 달리, 이 풍경에는 어딘가 가라앉은 기운이 감돌고 있습니다. 사람의 흔적이 남은 수도꼭지는 사진에 담기지 않은 시간과 이야기를 상상하게 만듭니다. 약간의 위화감과 작품에 남겨진 여백이 이 한 장의 매력으로 남아 마음에 깊이 새겨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