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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31

일본에서 할로윈이 정착한 이유는 사진 덕분? | Knowledge #3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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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photo by つばさ製作所

할로윈은 원래 해외에서 유래된 이벤트로, 일본에서는 1990년대에서 2000년대에 걸쳐 서서히 확산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그 '정착'의 열쇠를 쥔 것은 사실 '사진을 찍고 보여주는' 디지털 시대의 문화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번에는 왜 '사진'이 일본에서 할로윈을 이토록 깊이 뿌리내리게 했는지, 카메라와 스마트폰을 손에 든 우리의 시각에서 생각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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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朽蓮 kyu-ren

젊은이 문화로 자리 잡은 할로윈

일본에서는 코스프레가 '촬영을 위한 행위'로 변화하며, 할로윈은 젊은이들의 문화로서 도시에 녹아들었습니다. SNS에 게시하는 것을 전제로 한 변신과 코스프레의 풍경은, 할로윈이라는 이벤트 자체를 '사진으로 즐기는' 것으로 진화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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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Tomoyuki

도시 풍경을 배경으로 친구들과 찍은 한 장. 그 순간이야말로 지금 시대의 할로윈 참여 동기가 될지도 모릅니다.

'보여주는 즐거움'이 만든 새로운 할로윈

테마파크나 도시 이벤트에서는 '촬영 가능', '코스프레 가능'이라는 설계가 당연해졌습니다.
사진을 찍고, SNS에 공유하는 경험이 '내년에도 참여하고 싶다'는 순환을 만들어내며, 할로윈은 일시적인 유행에서 '지속되는 문화'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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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Jo

'촬영'이 참여의 일부가 되면서, 코스프레는 어느새 사진 문화의 하나의 표현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촬영의 즐거움'이 확대한 할로윈의 범위

스마트폰 하나로 누구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지금, 코스프레와 촬영의 조합은 더욱 친숙한 즐거움으로 변했습니다. 예를 들어, 역 앞 네온을 배경으로 찍는 셀피. 친구들과 테마를 맞춘 그룹샷. 거리에서의 한순간을 포착한 스냅. 이 모든 것이 '찍고, 공유하는' 단순한 행위에서 탄생하는 할로윈의 풍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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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Stoneriver

사진을 계기로, 할로윈은 '일시적인 이벤트'에서 '공유되는 경험'으로 모습을 바꾸어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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