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over photo by つばさ製作所
카메라는 더 이상 '사진을 찍는' 것만을 위한 도구가 아니게 되어가고 있습니다. 〈Apple〉은 2027년을 목표로 〈AirPods〉와 〈Apple Watch〉에 초소형 카메라를 탑재하여, '시각 AI'를 통한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려 하고 있습니다.
이 미래적인 구상은 우리 크리에이터들에게도 무관하지 않습니다. 카메라가 '보는' 의미를 확장하는 이 기술 혁신은 우리의 창의력을 자극하고, 사진 문화 자체의 정의를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Photo by filmtaaabooo777
카메라의 역할이 변화하다
〈Apple〉이 개발 중인 〈AirPods〉와 〈Apple Watch〉에 탑재될 카메라는 사진 촬영을 위한 것이 아니라, 주변 정보를 AI에 전달하기 위한 '시각 센서'입니다.
예를 들어, 〈AirPods〉에 내장된 적외선 카메라는 방의 형태나 사용자의 제스처를 인식하여 공간 음향을 최적화하거나 조작을 가능하게 합니다. 이는 바로 '느끼는 카메라' 시대의 서막이라 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 웨어러블이 확장하는 창의성
시각 AI를 통한 공간 인식은 창작 활동에도 새로운 자극을 제공합니다. 손목의 〈Apple Watch〉로 꽃을 비추면, 그 종류나 개화 시기가 실시간으로 표시되는 미래도 멀지 않았습니다.

Photo by AN
촬영 전에 '보는 것의 의미'를 확장하는 이 기술은 사진 표현의 준비 단계에 혁신을 가져옵니다. 스마트 디바이스를 통해 얻는 맥락 정보는 새로운 촬영 관점을 제공할 것입니다.
카메라와 함께 생각하는 프라이버시
한편, 귀와 손목에 항상 '보고 있는' 카메라가 있다는 사실은 프라이버시에 대한 새로운 우려를 낳습니다. 크리에이터로서 거리의 순간을 촬영할 때와 마찬가지로, 피사체가 되는 타인에 대한 배려가 그 어느 때보다 요구되는 시대가 도래하고 있습니다.

Photo by Каваками Хикару
창작과 윤리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앞으로의 카메라와의 관계에서 중요한 열쇠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