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over photo by 穂(スイ)
이번에는 전 세계의 문화와 정체성을 사진으로 담아내는 cizucu 크리에이터 '穂(스이)'가 추천하는 대만 타이베이의 촬영 스팟을 소개합니다.
사람들의 삶과 문화가 짙게 남아 있는 장소를 찾아내고, 그 나라와 지역의 본질을 카메라에 담는 것을 중요하게 여기는 '穂(스이)'가 선택한 촬영 스팟은 모두 그 지역만의 매력이 가득한 곳들입니다.
대만 타이베이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이번에 제가 대만을 선택한 이유는 지역마다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어 방문할 때마다 새로운 발견이 있기 때문입니다.
일본에서 비행기로 약 3~4시간 거리로 접근성이 좋아 쉽게 방문할 수 있는 대만. 활기 넘치는 거리 풍경, 레트로한 시장, 풍부한 자연이 남아 있는 풍경 등 다양한 매력을 만날 수 있습니다. 걸으면 어딘가 익숙한 느낌을 받으면서도 사람들의 따뜻함과 새로운 발견에 마음이 설렙니다.
필름 사진을 통해 대만의 '일상과 따뜻함이 있는 풍경'을 느낄 수 있는 장소를 소개하며, 여행지에서의 특별한 순간을 담고 싶습니다.
1. 민생 커뮤니티・푸진 거리
쑹산 공항에서 도보로 약 10분 거리에 위치한 타이베이 민생 커뮤니티의 푸진 거리는, 과거 대만 공군의 관사가 늘어서 있던 지역을 정비하여 탄생한 거리입니다.
큰 가로수가 이어진 가로수길에는 현재 셀렉트숍, 갤러리, 카페가 늘어서 있어 세련되고 차분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습니다.
역사적인 주택가의 흔적을 남기면서도 최신 대만 문화를 접할 수 있는 스팟입니다.

촬영 포인트
푸진 거리를 걷다 보면 머리 위를 덮는 큰 가로수가 마치 초록 터널처럼 이어져 있습니다. 그 아래로 차와 오토바이, 사람들이 오가는 모습에서 도시의 일상과 자연의 조화를 느낄 수 있습니다.
관광지의 화려함이 아닌 대만의 생활에 뿌리내린 차분한 분위기를 담아낼 수 있는 것이 이곳의 매력입니다. 걸으면서 간편한 필름 카메라로 일상의 순간을 포착했습니다.
2. 룽산사
타이베이 여행에서 반드시 방문해야 할 사찰 중 하나가 '룽산사'입니다. 그 주변 마을에서는 관광과 신앙의 장소로 붐비는 모습과 지역 주민들의 일상이 교차하는 모습을 담을 수 있습니다.
어르신들과 주민들이 오가며, 참배를 위해 방문하는 사람들에게는 마음의 안식처이자 일상을 지탱하는 소중한 장소이기도 합니다.

촬영 포인트
이 사진에서는 관광지의 화려함과 마을의 일상의 대비를 의식했습니다. 지역 주민들의 시선에서 마을의 또 다른 모습을 포착하며, 일상 속의 고요한 시간과 마을의 이중성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3. 타이난
시간이 있다면 꼭 타이난에도 발걸음을 옮겨보세요. 타이베이역에서 고속철도로 약 1시간 반 거리에 위치한 타이난은 타이베이와는 달리 오래된 거리와 역사적인 건물이 많이 남아 있어 느긋하게 산책할 수 있는 도시입니다.

작은 시장이나 골목길 카페에서는 현지 사람들의 삶을 느낄 수 있고, 먹거리도 즐길 수 있습니다.

타이베이의 도시적인 분위기와는 달리, 이곳에서는 느긋한 시간의 흐름을 느낄 수 있습니다.

촬영 포인트
안핑수야는 타이난의 인기 스팟으로, 오래된 창고에 얽힌 나무와 스며드는 빛을 활용해 역사와 자연이 융합된 독특한 풍경을 담을 수 있습니다. 건물 틈새의 빛이나 나무를 전경에 넣어 타이난의 문화와 시간의 흐름을 느낄 수 있는 사진을 연출할 수 있습니다.
4. 야시장
대만에 간다면 야시장은 빼놓을 수 없습니다. 길가나 광장에 줄지어 늘어선 포장마차와 현지인 및 관광객으로 붐비는 활기찬 공간이 펼쳐집니다.

포장마차에서 풍기는 독특한 향기와 대만 특유의 요리를 맛보며, 가족과 함께 식사를 즐기는 사람들, 밤늦게까지 노는 아이들의 모습을 만날 수 있습니다.
그곳에는 일본과는 조금 다른 대만의 일상이 숨 쉬고 있습니다.

촬영 포인트
타이난의 야시장에서는 대만식 스테이크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포장마차 밖에서 나이프와 포크를 들고 먹는 모습은 독특하며, 관광지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재미를 제공합니다.
이 사진에서는 포장마차의 활기와 지역 특유의 음식 문화를 담아내며, 활기 넘치는 야시장의 분위기를 전달하는 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어떠셨나요? 꼭 '穂(스이)'가 추천하는 촬영 스팟을 방문해 직접 그 아름다움을 체험해 보세요.

穂(スイ)
@simo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