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ver photo by Mana
※ cizucu 인증 작가 masa가 기고한 매거진입니다.
일반적으로 "고ISO 감도 촬영"이라고 하면, 경험이 많은 촬영자일수록 피하고 싶어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ISO 감도가 높아질수록 노이즈가 발생하기 쉬워지고, 노이즈 = 화질 저하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카메라를 실용적인 화질로 사용하기 위해 ISO의 한계를 정해두는 크리에이터도 많을 것입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표현 방법이나 카메라의 성능, 그리고 촬영 후의 처리에 따라 고ISO 감도 촬영을 하나의 기법으로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필름의 입자감을 표현하기
필름 사진에는 독특한 거친 느낌이 있습니다. 이는 "입자"라고 불리는 필름 표면에 도포된 할로겐화 은 결정이 만들어내는 질감으로, "필름다움"을 형성하는 주요 요소 중 하나입니다.
다시 말해, 디지털 사진에 이 입자감을 추가하면 필름 사진이 가진 따뜻함과 향수를 재현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Photo by RYUURI
ISO 감도를 높임으로써 발생하는 노이즈는 그 입자감을 자연스럽게 표현할 수 있어, 효과적으로 활용하면 디지털에서도 필름 같은 표현이 가능합니다.
고ISO 감도 내구성이 강한 카메라
렌즈나 셔터 속도의 제약으로 충분한 빛을 받아들일 수 없는 경우, 어쩔 수 없이 ISO 감도를 높여야 합니다. 이러한 저조도 촬영에 강한 카메라로, 각 제조사에서 고감도 내구성이 뛰어난 기종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Photo by Yuya
예를 들어, SONY의 α7S 시리즈는 동사의 풀프레임 미러리스 중에서도 고감도 성능에 특화된 모델입니다. 또한, 〈Canon EOS R6 Mark II〉나 〈Nikon Z6III〉 등 각사에서 고감도 촬영에 강한 모델이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카메라를 사용하면, 고감도에서도 노이즈의 영향을 억제할 수 있어 저조도에서도 가볍게 촬영에 임할 수 있습니다.
AI 기술을 활용한 노이즈 처리
디지털 사진의 RAW 데이터라면, 이제 비교적 쉽게 고감도 노이즈를 제거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일반적인 RAW 현상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면 버튼 하나로 어느 정도의 노이즈를 감소시킬 수 있어, 우선 처리를 적용하는 크리에이터도 많을 것입니다.
Photo by masa
하지만 기존의 노이즈 감소 처리에는 샤프니스가 손실되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최근 AI 기술을 활용한 노이즈 처리에서는 이러한 단점을 느끼지 못하게 하며, 오히려 처리 전보다 더 선명하게 마무리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대표적인 소프트웨어로는 "DxO PureRAW"가 있습니다.
AI를 활용한 노이즈 감소 기술이 더욱 발전한다면, 고ISO 감도 촬영을 피할 이유는 더 이상 없을지도 모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