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izucu가 작년 말부터 전국 각지에서 진행하고 있는 〈photo poster project〉. cizucu에 사진을 업로드하기만 하면 사진 포스터 전시회에 참여할 수 있으며, 새로운 사진 친구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photo poster project〉에 참여한 크리에이터 misaki님과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습니다.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misaki라고 합니다. 어릴 때부터 사진 찍는 것을 좋아해서 학생 시절에는 사진 동아리에 소속되어 있었습니다.
제가 아끼던 카메라가 고장 난 이후로 한동안 사진에서 멀어졌지만, 여행이 취미가 되면서 iPhone으로 사진을 찍는 기회가 늘어나 다시 사진을 많이 찍게 되었습니다.
카메라로 찍는 것도 좋지만, iPhone으로도 간편하게 아름다운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점이 좋아서 지금도 계속 촬영하고 있습니다.

참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사진전에 참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는데, 제 작품을 봐주길 바라는 마음보다는 '다른 사람들의 사진을 보고 싶다', '어떤 카메라를 사용하는지 알고 싶다', '사진에 얽힌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다'는 마음이 더 컸습니다.
〈photo poster project〉의 '사진 친구들과 연결될 수 있는 장소'라는 점이 정말 좋다고 느껴 이번에 용기를 내어 참여를 결심했습니다.

실제로 참여해 보니 어땠나요?
시간이 정말 순식간에 지나갔습니다. 참여자들의 사진에 담긴 이야기를 자세히 들을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평소 어떤 카메라를 사용하는지, 어떤 장소에서 촬영하는지 등 평소에는 들을 수 없는 소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매우 동기부여가 되었습니다.
카메라 외에도 자신의 취미 이야기를 나누는 것도 즐거웠습니다(웃음). 저는 동물 사진을 찍는 것이 서툰데, 어떻게 찍는지 자세히 알려주셔서 참고하면서 사진을 찍어보고 싶어졌습니다.

많은 사진 친구들과의 교류가 이번에 가장 기억에 남는 즐거운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또한, 제 작품이 포스터로 만들어져 전시된 것을 보니 한층 더 애착이 생겼습니다. 전시가 끝나면 가져갈 수 있어서 저는 집에 돌아오자마자 현관에 붙였습니다!
이번에 그 한 장을 선택한 이유는?
이번 테마는 '형태'였습니다. 나만의 형태란 무엇일까 고민하며 여러 사진을 찍어보았지만, 딱 맞는 사진을 찍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어느 더운 날, 제가 좋아하는 바닷가에 가서 멍하니 바다를 바라보고 있었는데, 우연히 아래를 보니 돌이 웃는 얼굴로 저를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순간 웃음이 나와 사진을 찍었습니다.
그때 '이거다. 이게 내 사진의 형태다.'라고 생각했습니다. 나다운 사진을 찍을 수 있어서 기뻤고, 누군가와 공유하고 싶어서 이 사진을 선택했습니다.

photo poster project 참여를 고민하는 분들께
만약 참여를 고민하고 계신 분이 있다면, 꼭 한 걸음 내딛어 참여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저 역시 처음 사진전에 참여하면서 많은 불안감을 느끼며 지원했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친절하고 세심하게 대응해 주시는 스태프분들, 그리고 무엇보다 같은 사진을 좋아하는 분들과 연결될 수 있어서 사진전이 끝난 후 '용기를 내어 참여하길 잘했다.'라고 진심으로 느꼈습니다.

저처럼 카메라가 없어도 '사진을 좋아하는 마음'만 있다면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것이 〈photo poster project〉의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photo poster project〉에 참여해 많은 사진 친구들을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