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ver photo by Morinaga Akira
카메라가 순간적으로 피사체를 정확히 포착하는 오토포커스(AF)는 이제 사진 촬영의 표준 기능입니다. 그 원리는 카메라 본체가 '어디에 초점을 맞춰야 하는지'를 판단하고, 렌즈가 실제로 초점을 맞추는 정밀한 협력 작업입니다.
최근에는 AI 인식 기술과 동영상에 적합한 저소음 모터의 발전으로 더욱 유연하고 정확한 AF 경험이 가능해졌습니다.
Photo by 보브미얀
초점 판단 방식 - 콘트라스트 vs. 위상차 vs. 하이브리드
AF의 '눈'에 해당하는 것은 피사체의 어디에 초점을 맞출지 결정하는 검출 방식입니다. 정지 이미지나 저조도 환경에서는 콘트라스트 검출이 높은 정확도로 유리합니다. 반면, 빠르게 움직이는 피사체나 연속 촬영에는 위상차 검출이 필수적입니다.
Photo by 타무1500
최신 미러리스 카메라에서는 이러한 방식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AF가 주류를 이루며, 속도와 정확도의 균형을 실현하고 있습니다.
모터 종류가 결정하는 AF 속도와 저소음성
초점을 움직이는 것은 렌즈 내부의 모터입니다. 전통적인 DC 모터에서 시작해, 현재는 초음파 모터(USM), 스테핑 모터(STM), 리니어 모터, 그리고 VXD나 VCM과 같은 저소음·고정밀 설계가 주류를 이루고 있습니다.
동영상 촬영에서는 특히 STM이나 리니어 모터가 선호되며, 작동 소음을 극도로 줄인 설계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설정과 구도의 활용으로 정확도를 높이기
AF 성능을 최대한 끌어내기 위해서는 설정과 구도의 활용도 중요합니다. 움직이는 피사체에는 AF-C(연속 AF), 정물에는 AF-S(싱글 AF)를 적절히 사용하세요.
Photo by 치바 쿄헤이
또한, 중앙 1점 AF나 스팟 AF를 활용하면 작은 피사체나 복잡한 배경에서도 정확히 초점을 맞출 수 있습니다. 포커스 락과 구도 변경 기술도 꼭 활용해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