츠바사 제작소가 말하다 | 반사광이 그리는 그림 같은 세계 | PENTAX K-1 Mark Ⅱ | Knowledge #267

유효 약 3640만 화소의 35mm 풀프레임 CMOS 센서를 탑재하고, 로우패스 필터리스 설계로 고해상도의 묘사가 가능합니다. ISO 감도는 최고 819200까지 지원하며, 저조도 환경에서도 강력한 성능을 발휘합니다. 5축 손떨림 보정 기구 'SR II'를 통해 손으로 촬영해도 안정적인 사진을 촬영할 수 있습니다.

최근의 빌딩들은 유리로 된 구조가 주류를 이루고 있습니다. 이는 우리에게 반사광의 원천이라 할 수 있는 존재입니다.

도시 풍경을 포착할 때, '빛과 그림자'는 영원한 테마가 되는 것처럼, 저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주목하는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이 빛과 그림자 속에서 반사광이라는 장르가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태양의 위치와는 다른 방향이나 각도로 비치는 반사광은 패턴, 색, 빛남 등 독특한 표정을 보여줍니다.

때로는 난반사가 발생하여, 어디에서 생겨난 빛인지조차 알 수 없는 풍경을 마주하기도 합니다.

그것은 계산된 것이 아니라, 도시가 만들어낸 우연의 예술입니다.

빌딩의 창유리에는 약간의 푸른빛이나 녹색을 띤 것이 있습니다.
그 색감에 반사되는 빛은 때로 환상적인 풍경을 그려냅니다.

반사광을 찾을 때는 빌딩 표면 유리의 색에 주목하면 뜻밖의 발견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시간, 날씨, 계절 등 다양한 요소에 따라 반사광의 모습도 변화합니다.
매번 무언가가 다르다는 점에서, 일기일회의 의미와 소중함을 강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도시 빌딩의 틈새, 그것은 빛이 모이는 예기치 못한 스팟입니다.

국소적으로 강한 반사광이 비치면, 불현듯 '각광을 받는' 것처럼 대상물이 두드러져 보이는 순간이 있습니다. 그 갑작스러움에 저도 모르게 놀라게 됩니다.

이 빛남은 태양의 입사각이 낮아지는 겨울에 더욱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해가 늦게 뜨고, 주변이 아직 어두운 시간대였던 것도 이 인상에 깊이 관여한 것 같습니다.

계절과 시간, 그리고 도시 구조의 모든 것이 교차한 결과로 태어난 우연의 예술.
사진이란, 그것을 놓치지 않고 남기기 위한 수단입니다.

앞으로도 반사광이라는 우연의 예술, 일기일회를 찾아 도시를 계속 걸어가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