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러분은 카메라를 처음 사서 찍은 게 언제이신가요? 저는 2년 전쯤 산 필름 카메라가 처음이에요. 휴대폰으로만 찍다가 처음 써본 카메라는 평범한 일상을 영화처럼 보여줘서 좋았습니다. 매일 카메라를 들고 소중한 사람과 함께하는 순간을 기억하고 싶어 열심히 찍었습니다. 몇 달 전 많은 일로 이젠 그럴 수 없게 됐지만요. 일상을 영화처럼이라는 말을 참 좋아하는데 그래서인가 많이 힘들었지만 멈추고 싶지 않았어요. 혼자만의 쓸쓸하고 슬픈 일상도 영화니까요. 저만의 영화를 만들어 가기 위해 전시회에 참여하게 되었어요. 준비한 사진은 그 이후 변환점이 된 날 찍은 사진입니다. 장소는 곧 공사를 해 당분간 가지 못하는 노들섬입니다. 저는 사진을 찍을 때 인스타 사진 계정에 올리기 위해서 노래와 스토리도 생각해서 찍는데 한로로의 0+0 라는 노래 가사 중 ‘난 널 버리지 않아 너도 같은 생각이지‘ ’저 너머의 우리는 결코 우리가 될 수 없단다‘ 라는 가사를 키워드로 설정했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멋진 영화 같은 일상의 순간들을 담고 싶습니다 작가님들은 나의 전부인 것들을 행복하게 담으시길 바랍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