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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16

photo poster project | SNS에서 알 수 없는 부분에 다가가기 by retar | ISSUE #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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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zucu가 전국 각지에서 진행하고 있는 〈photo poster project〉. cizucu에 사진을 업로드하기만 하면 사진 포스터 전시회에 참여할 수 있으며, 아직 만나보지 못한 사진작가 친구들을 만날 기회가 생깁니다.

이번에는 〈photo poster project〉에 두 번 참여한 크리에이터 retar님과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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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retar(레타라)라고 합니다. 홋카이도에서 활동하며 주로 스트리트 스냅과 꽃 사진을 촬영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본업과 병행하다 보니 촬영을 자주 하지는 못하지만, 제 속도에 맞춰 즐기고 있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참가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과거에는 참여했던 그룹의 사진전에 출품한 적이 있었지만, 그로부터 약 10년이 지났습니다. 지금 제가 찍는 사진이 다른 사람들에게 어떻게 보일지 궁금했고, 'SNS의 숫자만으로는 알 수 없는 부분에 다시 한번 다가가 보고 싶다'는 생각에 참가를 결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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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번 참가하면서 스스로 어떤 변화가 있었나요?

사진을 계기로 공통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사람들이 주변에 많아졌습니다. 이를 통해 다양한 사람들의 촬영 스타일과 보정 방법을 접할 수 있었고, 제 기술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되었다고 느낍니다.

또한, 〈photo poster project〉는 매번 다른 테마가 있기 때문에, 첫 번째 참가 때는 보유 중인 사진으로 출품했지만, 두 번째 참가 때는 테마에 맞춰 구상을 시작했습니다. 새로운 것에 도전해 보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 것은 이전의 저에게는 없던 변화였고, 저 자신도 놀랐습니다.

photo poster project의 매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photo poster project〉에 참여하지 않았다면 만날 수 없었던 사람들과의 만남이 가장 큰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SNS에서는 알고 있었지만 실제로 만나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없었던 분들과 교류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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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시 작품

photo poster project 참가를 고민하는 분들께

처음에는 솔직히 '내가 이런 곳에 출품해도 괜찮을까'라는 불안감이 있었습니다. 저는 특별한 풍경보다는 일상 속에서 발견한 '순간의 형태'나 '좋아하는 순간'을 담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겉보기에는 평범해 보일 수 있지만, 그것이 제 스타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실제로 참가해 보니 그런 불안감은 금세 사라졌습니다. 전시회장은 매우 아늑한 분위기였고, 작품에 대해 부정적인 목소리는 전혀 없었습니다. 오히려 '사진을 좋아한다'는 마음을 작품을 통해 솔직히 공유할 수 있는 장소였습니다.

사진을 계기로 사람들과 직접 만나 대화할 수 있는 시간은 저에게 소중한 경험이 되었습니다. '사진을 좋아한다'는 마음만 있다면, 참가할 가치가 분명히 있을 것입니다.

다음에는 여러분의 작품을 볼 수 있기를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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