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인치 남짓한 작은 화면 속에서 손가락으로 스쳐 지나가듯 소비되던 나의 사진들이 어느 순간 지루하게 느껴질 즈음, 사진전을 통해 직접 인화된 사진을 마주하고 그 앞에서 나의 이야기를 나누는 경험을 하며 다시금 사진을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또 한 번 귀한 기회를 통해 그 기쁨을 다른 이들과 함께 나눌 수 있음에 진심으로 감사하고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부디 더 많은 이들이 작은 화면 속 2~3초의 소비를 넘어, 한 장의 사진이 가진 온도와 이야기에 조금 더 머물러주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