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식탁. 분주한 평일. 사온 반찬이나 어제 남은 음식. '굳이 사진으로 남길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던 무심한 풍경이 렌즈를 통해 보면 갑자기 사랑스럽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이번에는 평범한 '일상 밥상'을 더 나답게 찍기 위한 관점과 팁을 소개합니다.
Photo by T15
왜 “인스타 감성”보다 “기록하고 싶은”인가?
요리 사진은 그 당시 자신의 삶과 감정을 기록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인스타 감성'을 너무 의식하면 배경, 소품, 빛 연출에 시간을 들이게 되어 본래의 목적이나 음식을 먹는 의미에서 멀어질 수 있습니다.
Photo by もーちょ
반면, '기록하고 싶은' 관점에서 보면 사진을 대하는 태도가 달라집니다. 맛있어 보이는 것보다 그곳에 흐르던 시간이나 요리를 만든 누군가의 흔적을 담고 싶어집니다.
“일상 밥상”을 사진으로 기록한다는 것
요리를 찍을 때, 가까이서 '맛있어 보이는' 사진을 찍으려는 경향이 있지만, 조금 멀리서 테이블 전체나 주방의 분위기를 담아보면 생활의 온도가 느껴지는 한 장이 됩니다.
여유가 있다면 손도 함께 찍어보세요. 요리하는 손, 음식을 담는 손, 먹으려는 손. 그 한 장면에 '누군가가 있었고, 식탁이 있었다'는 확실한 기억을 새길 수 있습니다.
Photo by shimizu_nobu_
어떤 사진을 “기록하고 싶다”고 생각하는가?
사진은 미래의 자신이나 누군가에게 보내는 편지입니다. '오늘 무엇을 먹었는가'가 아니라 '어떤 시간을 살았는가'를 전하는 사진은 언젠가 다시 보았을 때 따뜻함을 남겨줍니다.
Photo by saciiiko
일상 밥상 촬영은 '인스타 감성'이 아니라 기억을 위해 찍는 것입니다. 누군가에게 보여주기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과 가족의 시간을 남기기 위해서. 그런 사진이 앞으로의 시대의 '풍요로움'을 이야기해 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