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까지 진행되었던 해시태그 캠페인 〈#MySkyToday〉에 많은 참여를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늘은 매일 우리 곁에 있지만, 같은 표정의 날은 없습니다. 푸른색의 맑음, 구름의 두께, 저녁의 번짐, 비 온 뒤의 하얀 빛. 올려다본 순간의 ‘기운’이 그날의 기억과 함께 담기는 것이 하늘 사진의 매력입니다.
이번에 모인 작품들 역시, 날씨를 기록하기보다는 고요함, 해방감, 약간의 아련함, 앞으로 펼쳐질 듯한 예감 등, 그러한 ‘무드’를 고스란히 담아낸 사진들이 많았습니다.
그 중에서 에디토리얼 팀이 ‘여운’을 느낀 몇 점의 작품을 선정하여 소개합니다.
Editor’s Choice #MySkyToday

Photo by kahoru
kahoru
cizucu 에디토리얼팀
하늘의 광활함을 크게 담은 프레이밍이 시원하게 느껴지며, 구름의 표정과 빛의 각도만으로도 ‘그날의 온도’까지 전해지는 한 장입니다. 푸른색의 투명함과 구름의 입체감이 적절하게 조화를 이루어, 올려다본 순간의 숨결까지 담긴 듯합니다. 화면 하단의 여백이 효과적으로 작용해, 도시의 기운을 과하게 넣지 않고 하늘의 ‘간격’을 잘 남겼습니다. 강한 연출에 의존하지 않고 빛의 변화만으로 무드를 만들어낸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Photo by PAPALIN
PAPALIN
cizucu 에디토리얼팀
일상 속 하늘을, 빛의 번짐과 톤의 흔들림까지 섬세하게 포착한 작품입니다. 색 자체를 보여주기보다는, 빛이 공기 속에 녹아드는 느낌이 기분 좋게 다가와, 보는 이의 체감이 서서히 올라옵니다. 하늘의 계조가 부드러워 시간대나 날씨의 뉘앙스(비 온 뒤의 느낌, 저녁의 온도감 등)까지 상상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입니다. 화려함은 없지만, 여운이 오래 남는 ‘무드의 사진’이었습니다.

Photo by aoiso_ra55
aoiso_ra55
Destination
~ 행선지 ~
📷 SONY α1 II
cizucu 에디토리얼팀
하늘의 ‘무드’를 피사체와의 거리감으로 표현한 한 장입니다. 주인공을 강하게 부각시키기보다는, 배경에 있는 하늘과 빛의 양으로 감정의 톤을 조율하여 화면 전체가 차분한 호흡으로 정돈되어 있습니다. 은은한 빛과 깊이감 있는 구도가 시선을 천천히 안쪽으로 이끌며, ‘이제 어디론가 향한다’는 예감을 자연스럽게 만들어내는 점이 뛰어납니다. 제목인 ‘행선지’와도 어우러져, 이야기의 시작만을 살짝 남기는 듯한 여백의 표현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어떠셨나요?
이번 〈#MySkyToday〉에서는 같은 ‘하늘’이라는 모티프라도, 색과 구름뿐 아니라 여백, 빛, 그리고 촬영 순간의 기운까지, 각자의 시선으로 포착된 작품들이 모였습니다. 날씨의 기록이 아니라 마음의 컨디션이나 기억에 가까운 것이 담기는 것이 하늘 사진의 흥미로운 점일지도 모릅니다.
cizucu에서는 사진 활동을 인스파이어하는 해시태그 캠페인과 포토 콘테스트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앱에 등록하여 최신 콘텐츠를 꼭 확인해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