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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izucu ·

Cover photo by Ad Su
〈Meta〉가 제공하는 텍스트 중심 소셜 미디어, 〈Threads〉. 이곳에는 매일 전 세계 각국에서 수많은 표현이 업로드되고 있습니다.
『find new pieces』는 〈Threads〉에 게시된 수많은 작품 중에서 재능이 빛나는 작품을 발굴하여, 그 매력을 매거진을 통해 소개하는 기획입니다. 매회 테마를 설정하고, 그에 부합하는 작품을 전 세계에서 모아 아직 드러나지 않은 재능(new pieces)을 발견해 나갑니다.
cizucu의 〈Threads〉에서 우연히 제시되는 “사진 테마”.
그 테마에 어울리는 “당신의 한 장”을 리플로 남기기만 하면 됩니다.
참여 조건은 단 하나, cizucu의 SNS를 팔로우하는 것💙
제출해주신 작품 중에서,
선정된 분께는 cizucu 에디토리얼팀에서 메시지를 보내드립니다!
이번에는 전 세계에서 모인 수많은 제출작 중에서 14점의 작품을 소개합니다.
각자의 시선과 감성이 살아 숨 쉬는 훌륭한 작품들을 함께 감상해봅시다.
눈에 띄지 않는 곳에야말로, 조용히 숨 쉬는 아름다움이 있습니다.
어느 순간 불현듯 떠올라 마음을 사로잡곤 하죠.
창가에 드리운 반사, 젖은 노면의 반짝임, 닳은 질감, 희미하게 겹쳐지는 색채.
누군가의 시선 밖에 있던 풍경이 사진 속에서 조용히 숨을 쉬기 시작합니다.
당신이 포착한 “overlooked beauty”는 어떤 모습인가요?
지나치기 쉬운 아름다움을 당신만의 시선으로 보여주세요.

Photo by Vince
Vince
💙 01
cizucu 에디토리얼팀
석양 하늘을 가득 채운 짙은 오렌지 그라데이션이 먼저 인상적입니다. 풍차의 실루엣이 조용히 솟아오르는 가운데, 태양 옆을 스치는 한 마리 새가 순간의 박동을 더합니다. 인공물과 자연이 같은 지평선에서 호흡하는 듯해, 웅장하면서도 어딘가 소박한 아름다움이 남았습니다. 강한 빛을 정면에서 받아들이고, 그림자의 형태만으로 이야기를 들려주는 과감함도 매력적인 작품입니다.

Photo by LM
LM
📷 FUJIFILM X-T5
💙 02
cizucu 에디토리얼팀
연한 벚꽃빛 풍경을 문 너머 어둠에서 포착한 시선이 매우 인상적입니다. 바깥의 빛에 점차 눈이 익어가는 듯한 감각이 있고, 만개한 가지와 사람들의 실루엣이 봄의 열기를 조용히 전합니다. 주인공을 꽃 자체에 두면서도, 실루엣으로 비치는 사람의 기운이 더해져 단순히 아름답기만 한 것이 아닌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평범한 꽃놀이의 한순간을 기억에 가까운 형태로 남긴 한 장이라 느꼈습니다.

Photo by HUANG ZI WEI
HUANG ZI WEI
📷 SONY α7C II
💙 03
cizucu 에디토리얼팀
창가의 빛을 방충망의 섬세한 격자 너머로 받아들인 묘사가 매우 아름다운 작품입니다. 바깥 건물은 일부러 윤곽을 흐리게 하고, 실내 식물에만 부드러운 존재감이 깃들어 있습니다. 강한 주장 없이도 아침이나 오후의 ‘고요한 시간’이 분명히 전해지는 점이 매력적이었습니다. 특히 빛이 잎의 가장자리를 살짝 감싸는 순간을 놓치지 않고, 일상 속에서 쉽게 지나칠 수 있는 아름다움을 정성스럽게 포착했습니다.

Photo by Black_GR
Black_GR
💙 04
cizucu 에디토리얼팀
규칙적으로 쌓인 타이어의 반복이 마치 짜임새 있는 리듬을 만들어내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검은색 일색처럼 보이지만, 마모의 흔적이나 홈의 깊이, 미묘한 광택의 차이가 섬세하게 포착되어 ‘사용되어온 시간’ 자체가 질감으로 드러납니다. 평소에는 배경이 되기 쉬운 산업적 풍경 속에 이렇게 풍부한 표정이 있다는 사실을 일깨워주는 한 장이었습니다.

Photo by Szopsi
Szopsi
📷 SONY α7 IV
💙 05
cizucu 에디토리얼팀
밤의 기운이 남아 있는 듯한 깊은 톤 속에서, 주홍색 기둥과 조명이 불쑥 떠오르는 순간을 포착한 점이 인상적입니다. 가지 끝의 꽃 알갱이와 겹쳐진 잎의 그림자가 섬세하게 표현되어, 경내의 공기 자체가 사진에 담긴 듯 느껴졌습니다. 주인공을 하나로 한정하지 않고, 나무·건축·빛이 겹치는 ‘밀도’를 그대로 보여줌으로써, 올려다볼 때만 드러나는 아름다움이 탄생했습니다. 어두운 부분을 충분히 남기면서도 주홍색의 온도를 잃지 않은 노출도 훌륭합니다.

Photo by @nickydaphotography
@nickydaphotography
💙 06
cizucu 에디토리얼팀
넓은 코트에 그어진 라인과 그 위에 흩어진 사람들의 배치가 매우 쾌적하게 느껴지며, 스포츠의 ‘움직이기 전의 정적’이 담겨 있습니다. 강한 햇살이 벽면을 양분하고, 빛과 그림자의 경계가 화면의 리듬이 되는 점도 인상적입니다. 선명한 그린 컬러 위에 빨간 유니폼이 작은 포인트로 작용해, 도시 속의 평범한 시간이 영화의 한 장면처럼 느껴졌습니다. 약간 높은 시점도 공간의 분위기를 잘 이끌어내고 있습니다.

Photo by Lun
Lun
📷 CANON EOS R10
💙 07
cizucu 에디토리얼팀
녹슨 쇠사슬과 금속의 질감에 물방울이 조용히 맺히는 순간을 이토록 섬세하게 포착한 시선이 훌륭합니다. 단단하고 차가운 소재가 물의 둥근 형태와 빛의 반사로 인해 갑자기 부드럽게 보이고, ‘시간’과 ‘습도’가 함께 담겨 있습니다. 배경을 부드럽게 흐림 처리해 주인공인 한 방울의 투명함이 더욱 돋보이며, 쉽게 지나칠 수 있는 작은 변화가 확실한 드라마로 승화되었습니다. 거미줄 같은 가느다란 선까지 포착한 점도 인상적이며, 정지되어 있지만 지금 이 순간의 기운이 전해집니다.

Photo by 吳承祐
吳承祐
💙 08
cizucu 에디토리얼팀
수평선을 낮게 두고 하늘의 확장감을 주인공으로 삼은 구도가 매우 쾌적한 작품입니다. 풍차와 방파제, 하나의 폴이 포인트로 작용하며, 넓은 여백 속에 ‘인간의 흔적’만이 조용히 남아 있습니다. 구름의 무게와 옅은 빛의 투명함이 공존하는 하늘도 매력적이며, 날씨가 변하는 기운 자체가 사진에 담긴 듯했습니다. 바람 소리까지 상상하게 하는 맑은 거리감이 아름다운 작품입니다.

Photo by Jojiphoto
Jojiphoto
💙 09
cizucu 에디토리얼팀
초록 잎의 섬세한 레이어 위에 붉은 장미가 번지듯 겹쳐져, 현실과 기억의 경계가 풀리는 듯한 한 장입니다. 특히 빛의 유입이 인상적이며, 하얀 작은 꽃의 반짝임과 잎맥의 리듬이 화면 전체에 부드러운 생동감을 만듭니다. 강렬한 빨강을 단순히 강조하는 것이 아니라, 투명함과 번짐, 색의 스며듦으로 ‘촉감’으로 전환한 점에서 미적 감각이 느껴졌습니다. 흔한 꽃다발이라는 피사체 속에서, 쉽게 지나칠 수 있는 ‘흔들림의 아름다움’을 훌륭하게 이끌어낸 작품입니다.

Photo by Piseces Coiunctis
Piseces Coiunctis
💙 10
cizucu 에디토리얼팀
수면 위로 흩어지는 빛이 보석처럼 섬세하게 튀어 오르며, 그 눈부심에 먼저 이끌렸습니다. 발끝만을 포착함으로써 누구의 것도 아닌 ‘여름의 한순간’으로 떠올라, 보는 이의 기억까지 불러일으킵니다. 역광의 반짝임과 물결의 겹침이 닿는 순간의 차가움, 물의 저항, 소리까지 상상하게 하는 점이 인상적입니다. 뒤편의 싱그러운 초록도 효과적으로 작용해, 일상 속에 숨어 있는 ‘빛의 축복’을 정성스럽게 발견한 작품이라 느꼈습니다.

Photo by Heavenisnear13
Heavenisnear13
📷 NORITSUKOKI EZ Controller
💙 11
cizucu 에디토리얼팀
안개에 휩싸인 공기 속에서 나무의 실루엣만이 조용히 떠오르는 표현이 매우 인상적입니다. 윤곽은 또렷하지만, 깊이는 녹아드는 듯해 보는 이의 상상이 자연스럽게 확장됩니다. 입자감 있는 톤이 습한 차가움과 소리가 흡수되는 정적까지 전해주는 점도 매력적이었습니다. 선명하게 보여주기보다는, 잘 보이지 않는 그 자체를 아름다움으로 받아들인 시선이 훌륭합니다.

Photo by Ad Su
Ad Su
📷 NIKON Z f
💙 12
cizucu 에디토리얼팀
테이블 위에 놓인 물통과 작은 용기, 아무렇게나 둔 봉지. 모두 특별한 것은 아니지만, 사선으로 들어오는 빛이 닿는 순간 일상이 조용한 무대로 변합니다. 붉은 테두리의 색감과 그림자의 드리움이 쾌적하며, 시간대까지 상상하게 하는 점이 매력입니다. 생활의 ‘중간’을 그대로 남김으로써, 쉽게 지나칠 수 있는 온기와 기운이 떠올랐습니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기에 오히려 빛의 존재가 두드러지는 한 장입니다.

Photo by louisyoo
louisyoo
💙 13
cizucu 에디토리얼팀
노을에 물든 하늘의 층이 매우 풍부하며, 시시각각 변하는 색을 그대로 담아낸 듯한 한 장입니다. 하늘의 드라마에 비해 아래의 거리 풍경과 자동차 불빛은 절제되어 있어, 일상의 귀가길이 문득 특별하게 보이는 순간을 정성스럽게 포착했습니다. 간판의 초록 불빛이 포인트가 되어, 온기가 있는 저녁 하늘과 대비되어 도시의 기운이 더욱 도드라졌습니다. 어디서나 볼 수 있는 도로 표지판과 가로등이 하늘의 아름다움을 돋보이게 하는 ‘조연’으로 기능하는 점이 인상적입니다. 쉽게 지나칠 수 있는 출퇴근 풍경 속에 확실한 여운이 남습니다.

Photo by Photo Shooter Taku。
Photo Shooter Taku。
💙 14
cizucu 에디토리얼팀
저녁 하늘의 그라데이션을 배경으로 송전 철탑이 곧게 솟아오른 구도가 매우 아름답습니다. 인공물임에도 불구하고 가느다란 선의 연속이 마치 섬세한 레이스 같아 하늘색의 변화가 더욱 돋보입니다. 전선이 좌우로 펼쳐지며, 고요한 공간에 ‘팽팽한 균형’이 생겨 올려다본 순간의 감각이 그대로 전해집니다. 석양이라는 드라마틱한 시간에 일부러 무기질적인 모티프를 더함으로써, 일상 풍경이 단단한 아름다움으로 변모합니다. 문득 지나치기 쉬운 풍경을 확실한 시선으로 포착한 한 장입니다.
어떠셨나요?
이번 테마는 『overlooked beauty』. 평소라면 그냥 지나칠 빛이나 질감, 기운 같은 아름다움이 사진 속에서 확실한 존재감으로 드러났습니다. 모아진 작품들에서는 화려함이 아니라, 일상 깊숙이 숨어 있는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시선이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전해졌습니다.
아직 만나지 못한 재능(new pieces)을 발굴한다는 것. 그것이 바로 본 기획을 통해 이루고자 하는 역할이며, 여러분의 표현이 더 많은 이들의 마음에 닿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다음 테마도 기대해 주세요.
cizucu의 다양한 SNS를 팔로우하며 기다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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