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ta〉가 제공하는 텍스트 중심 소셜 미디어, 〈Threads〉. 이곳에는 매일 전 세계 각국에서 수많은 표현이 업로드되고 있습니다.
『find new pieces』는 Threads에 게시된 수많은 작품 중에서 재능이 빛나는 작품을 발굴하여, 그 매력을 매거진을 통해 소개하는 기획입니다. 매회 테마를 설정하고, 그에 부합하는 작품을 전 세계에서 모아 아직 세상에 드러나지 않은 재능(new pieces)과의 만남을 이어갑니다.
이번에는 전 세계에서 모인 수많은 응모작 중에서 13점의 작품을 소개합니다.
각자의 시선과 감성이 살아 숨 쉬는 훌륭한 작품들을 함께 감상해보시죠.
『nature』
세상에는 아직 이름 붙여지지 않은 풍경이 무수히 펼쳐져 있습니다.
아무도 알아채지 못한 빛과 색이 지금도 어딘가에서 숨 쉬고 있죠.
하지만, 만남은 언제나 찰나입니다.
변화하는 하늘의 그라데이션.
바람에 흩날리는 잎사귀의 소리.
스며드는 빛과 조용히 뻗어가는 그림자.
손으로 닿을 수 없는 자연에, 문득 마음이 다가서는 순간이 있습니다.
그런 시간의 층위들이 사진 속에 '당신과 자연의 관계'로 남겨집니다.
당신은 어떤 거리감으로 자연과 마주했나요?
세상에 단 하나뿐인 그 관계를 꼭 보여주세요.
new pieces

Photo by Jh.wu719
Jh.wu719
⛰🌥🌼
六十石山花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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那天覺得心中最美的一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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台湾の花蓮県にある六十石山に咲くクワンソウ、一面のクワンソウの景色は本当に綺麗。
📷 Canon EOS 80D
💙 01
cizucu 편집부
비탈 가득 피어난 주황빛 꽃들이 마치 대지 전체가 색을 입은 듯한 장관을 자아냅니다. 중앙에 우뚝 선 한 그루 나무가 시선을 사로잡으며, 끝없이 펼쳐지는 꽃의 물결과 조용한 대화를 만들어냅니다. 멀리 보이는 산맥과 맑은 하늘이 깊이를 더해주며, 계절의 숨결을 온몸으로 느끼게 하는 구도입니다. 압도적인 스케일 속에서 자연의 리듬과 고요한 시간의 흐름이 공존함을 섬세하게 전하는 한 장입니다.

Photo by min hwan kim
min hwan kim
wave🌊
막연히 생각했었다
언제인가 7번 국도를 따라 하루 종일 바다만 보고 싶었다고
푸르른 바다 위로 쉴 새 없이 밀려오는 파도, 마치 숨 쉬는 생명처럼 리듬을 가지고 움직인다.
끝없이 반복되지만 결코 같은 적 없는 파도의 순간들 속에서, 나는 신비로운 존재감을 느꼈다.
그 앞에 서면 생각은 조용해지고, 감정은 자연스럽게 파도에 씻겨 내려간다.
이번 사진들은 파도와 바다가 가진 그 넘치는 힘과 ,고요한 깊이를 동시에 담아내고 싶었던 기록이다.
단순한 풍경이 아니라, 마음을 건드리는 하나의 존재로서...
- 사진가 김민환 -
📷 SONY α7R IV
💙 02
cizucu 편집부
높은 곳에서 포착한 파도의 능선이 빛을 머금으며 해수면을 가로지릅니다. 부서지는 흰색과 깊은 푸름의 대비가 선명하면서도, 투명한 물 아래에는 고요한 세계가 펼쳐져 두 가지 표정이 동시에 존재함을 느끼게 합니다. 반짝이는 물보라는 찰나의 빛남이며, 다음 순간에는 형태를 바꿉니다. 그 변화의 순간을 정확히 포착한 시선이 자연의 강인함과 덧없음을 동시에 전하며, 보는 이의 호흡마저 흔드는 작품입니다.

Photo by Matthieu
Matthieu
Close-up of a lush green barley field with detailed focus on the spikes and stems.
📷 Canon EOS 5D
💙 03
cizucu 편집부
부드러운 빛을 받으며 흔들리는 보리 이삭이 프레임 가득 펼쳐져 바람의 기운까지 전해집니다. 한 줄기 한 줄기 섬세한 선들이 겹쳐지며, 고요하지만 풍부한 리듬을 만들어냅니다. 옅은 색조가 계절의 변화를 은은하게 드러내고, 손끝에 닿으면 무너질 듯한 덧없음도 느껴집니다. 거대한 풍경이 아니라 눈앞의 작은 생명에 초점을 맞춤으로써, 자연과의 가까운 거리감과 애정 어린 시선이 정교하게 표현된 작품입니다.

Photo by Soolia
Soolia
Memory of Switzerland 🇨🇭
💙 04
cizucu 편집부
맑게 투명한 호수 표면이 하늘을 비추고, 산의 능선과 구름의 궤적이 하나의 화면에 겹쳐집니다. 깊이감 있는 구도가 시선을 조용히 안쪽으로 이끌며, 마치 그 자리에 서서 바람을 느끼는 듯한 현장감을 선사합니다. 호숫가에 자리한 건물과 나무들이 풍경에 온화한 서사를 더하고, 자연과 인간의 시간이 느긋하게 교차하는 순간을 그려냅니다. 장대함과 고요함이 공존하는, 깊은 호흡 같은 한 장입니다.

Photo by Seotaek Oh
Seotaek Oh
Eden
📷 FUJIFILM X100F
💙 05
cizucu 편집부
투명한 물속에서 사람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생생하게 그려집니다. 햇살이 수면을 반짝이게 하고, 짙고 옅은 녹음이 흔들리며 펼쳐지는 모습은 자연이 만들어내는 즉흥 무대와도 같습니다. 수영하고, 대화하며, 그저 몸을 담그는 것. 각자의 거리감이 있으면서도 같은 물에 안긴다는 공통의 경험이 화면에 흐릅니다. 자연은 감상하는 대상이 아니라, 직접 뛰어들고, 교감하며, 함께 노는 존재임을 전하는 힘 있는 작품입니다.

Photo by Michael
Michael
《慢走》
沒有壯闊的景點,
只有每天都在發生的風景。
人走著,時間流動著,
而我剛好按下快門。
📷 FUJIFILM X-T50
💙 06
cizucu 편집부
완만한 경사를 나란히 걷는 세 사람의 뒷모습이 넓은 하늘과 어우러지는 인상을 줍니다. 바람에 흔들리는 풀잎과 옅게 펼쳐진 구름층이 호응하며, 자연의 큰 호흡 속에 인간의 삶이 조용히 감싸여 있음을 느끼게 합니다. 얼굴이 보이지 않아도 걸음걸이와 거리감에서 관계성이 전해지고, 시간의 흐름까지 상상하게 하는 구도가 인상적입니다. 자연은 배경이 아니라, 함께 걷는 존재임을 조용히 이야기하는 한 장입니다.

Photo by 呂 榮烜
呂 榮烜
📷 NORITSUKOKI EZ Controller
💙 07
cizucu 편집부
벽을 조용히 타고 오르는 담쟁이덩굴이 시간의 층위를 조용히 이야기합니다. 모노크롬 톤이 빛과 그림자의 대비를 더욱 부각시키며, 잎의 윤곽과 흔들림을 섬세하게 드러냅니다. 오른쪽에서 스며드는 부드러운 빛이 무기질의 벽면에 온기를 더하고, 어딘가 기억 속 풍경을 떠올리게 합니다. 고요함 속에서 분명한 숨결이 느껴지는 작품입니다.

Photo by lansonL
lansonL
💙 08
cizucu 편집부
겹겹이 이어진 산의 능선이 옅은 푸름에 감싸여 압도적인 정적을 머금고 있습니다. 그 앞에 작게 서 있는 두 인물이 풍경의 스케일을 더욱 부각시키며, 자연의 거대함과 인간 삶의 덧없음을 동시에 그려냅니다. 광활한 대기의 층까지 담아내는 투명감이 단순히 '본다'를 넘어 그 자리에 서 있는 듯한 감각을 불러일으킵니다. 자연을 정복하는 것이 아니라, 그 품에 몸을 맡기는 태도가 조용히 전해지는 한 장입니다.

Photo by annnchii
annnchii
Until the end of the world
💙 09
cizucu 편집부
눈과 흙이 얼룩지게 펼쳐진 대지 위에 두 마리 양이 조용히 서 있습니다. 멀리 솟은 산의 중후한 존재감과 대조적으로, 작은 양의 모습이 풍경의 고요함을 더욱 강조합니다. 색의 대비도 인상적이며, 흑백의 털이 황량한 경관 속에서 확실한 생명을 느끼게 합니다. 척박한 환경 속에서도 이어지는 삶을 담담하면서도 확실한 시선으로 포착한 작품입니다.

Photo by Tang Yiu Pan
Tang Yiu Pan
📷 FUJIFILM GFX50S II
💙 10
cizucu 편집부
동굴의 어둠에 둘러싸인 하늘이 불타는 듯한 석양으로 펼쳐집니다. 암벽의 중후한 명암과 바다에서 솟구치는 흰 포말. 그 중앙에 작게 서 있는 인물이 자연의 장엄함을 더욱 부각시킵니다. 안과 밖, 정과 동, 빛과 그림자가 맞서는 구도는 마치 세계의 경계에 서 있는 듯한 감각을 불러일으킵니다. 자연 앞에서 느끼는 두려움과 동경, 그 두 감정을 조용히 품은 한 장입니다.

Photo by Tryna
Tryna
💙 11
cizucu 편집부
깊은 어둠에 가까운 갯벌에서, 한 마리의 흰 새만이 조용히 떠오릅니다. 희미하게 남은 수면이 빛을 반사하며, 그 모습을 거울처럼 비춰 고독하면서도 당당한 존재감을 더합니다. 넓은 여백을 활용한 구도가 정적과 긴장감을 동시에 자아내며, 시간이 멈춘 듯한 인상을 줍니다. 어두운 세계 속에서 자연이 지닌 고요한 강인함을 부각시킨 작품입니다.

Photo by peiqqq
peiqqq
Autumn in Beijing
📷 SONY α7 IV
💙 12
cizucu 편집부
부드러운 천의 물결 위로 나뭇잎 사이로 내리쬐는 햇살이 조용히 스며들고, 그 위에 흩어진 작은 잎들이 마치 계절의 기억을 살포시 내려놓은 듯 자리합니다. 인공물의 질감과 자연의 조각이 겹쳐지며 경계가 흐려지고, 바람과 시간까지 느껴집니다. 선명한 주황빛이 빛 속에서 은은하게 흔들리며, 보는 이의 시선을 이끌고, 자연과의 뜻밖의 접점을 부드럽게 드러냅니다.

Photo by Aiden Chen
Aiden Chen
💙 13
cizucu 편집부
수면 아래로 스며드는 빛이 마치 하늘에서 내려오는 인도처럼 바다를 세로로 가릅니다. 그 중심을 조용히 활공하는 가오리의 모습. 깊은 푸름에 감싸인 세계에서 빛은 소리 없이 흔들리고, 물고기들은 그저 흐름에 몸을 맡깁니다. 중력에서 해방된 듯한 부유감과 시간이 천천히 느려지는 감각. 이 한 장은 '헤엄친다'기보다는 '춤춘다'는 표현이 더 어울립니다. 정적과 신비가 동시에 숨 쉬는, 바다의 성역 같은 순간을 담아냈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어떠셨나요?
같은 산, 같은 바다라도 만나는 순간이 다르면 그곳의 공기와 감정도 전혀 다른 것이 됩니다. 이번에 모인 작품들에서는 자연의 웅장함과 섬세함뿐만 아니라, 팽팽한 긴장감, 감싸는 듯한 고요함, 변화하는 빛 등 각자가 포착한 '자연과의 관계성'이 선명하게 드러났습니다.
아직 세상에 드러나지 않은 재능(new pieces)을 발굴하는 것. 그것이 바로 본 기획을 통해 이루고자 하는 역할이며, 여러분의 표현이 더 많은 이들의 마음에 닿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다음 테마도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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