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ta〉가 제공하는 텍스트 중심 소셜 미디어, 〈Threads〉. 이곳에는 매일 전 세계 각국에서 수많은 표현이 업로드되고 있습니다.
『find new pieces』는 Threads에 게시된 수많은 작품 중에서 재능이 빛나는 작품을 발굴하여, 그 매력을 매거진을 통해 소개하는 기획입니다. 매회 테마를 설정하고, 그에 부합하는 작품을 전 세계에서 모아 아직 발견되지 않은 재능(new pieces)과의 만남을 이어갑니다.
이번에는 전 세계에서 모인 수많은 응모작 중에서 11점을 소개합니다.
각자의 시선과 감성이 살아 숨 쉬는 뛰어난 작품들을 함께 감상해보세요.
『동물』
세상에는 셀 수 없이 많은 동물이 존재하며,
아직 이름조차 붙여지지 않은 종도 많이 남아 있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만남은 언제나 한순간.
경계하는 눈빛, 문득 풀어지는 순간, 거리를 유지하는 몸짓.
소리 없는 기척과 호흡의 리듬.
이러한 찰나들이 겹쳐지며, 사진 속에는 그때만의 관계성이 남게 됩니다.
여러분이 포착한 '동물과의 거리'는 어떤 모습인가요?
세상에 단 하나뿐인, 당신과 동물 사이의 한순간을 보여주세요.
new pieces

Photo by mariecollie0208
mariecollie0208
今日は雪がたくさん降ったと聞いて、 仕事が終わってすぐ 「マリと少し雪でも見に行こうか?」って出かけたんだけど……
まさかの、雪がどっさり降ってる〜〜😂
テンション上がりながら散歩して、 素敵な雪景色をしっかり堪能してきました!!
💙 01
📷 SONY α7R V
cizucu 편집부
눈으로 뒤덮인 숲속에서 인간과 동물의 거리가 한순간에 좁혀지는 찰나를 포착한 작품입니다. 몸을 낮추고 같은 시선으로 마주하는 모습에서는 생명과 생명이 호흡을 맞추는 순간의 긴장감과 신뢰가 전해집니다. 동물과의 관계성은 언어가 아닌 거리, 움직임, 타이밍으로 쌓여가는 것. 그 찰나에만 존재하는 '관계의 형태'가 눈송이와 함께 조용히 새겨져 있습니다.

Photo by toshi
toshi
Early morning at the monkey beach on Koh Larn, Thailand.
💙 02
cizucu 편집부
깎아지른 바위에 모여 있는 모습이 강한 상징성을 띱니다. 역광으로 인해 표정과 세부는 최소화되고, 남은 것은 서로 기대는 움직임과 거리뿐. 그 최소한의 정보가 오히려 그들의 관계성을 더욱 또렷하게 드러냅니다. 혹독한 환경 속에서 자연스럽게 오가는 행동은 생존의 지혜이자 신뢰의 증거. 동물들이 공유하는 '무리로서의 시간'을 조용히 우리 앞에 내미는 작품입니다.

Photo by Ian Chen
Ian Chen
💙 03
📷 FUJIFILM X-T4
cizucu 편집부
수면을 가르고 등장한 거대한 몸체와, 그것을 둘러싼 인간들의 시선. 그 긴장감이 단번에 전해지는 작품입니다. 동물이 중심에서 존재감을 발산하고, 인간은 그 순간을 공유하는 존재로 자리합니다. 그 힘의 관계가 구도와 스케일감으로 명확히 드러납니다. 두려움과 경외, 호기심과 신중함이 교차하는 이 거리는 쉽게 넘을 수 없는 것. 그렇기에 이 찰나는 '조우'라 부르기에 충분하며, 자연과 마주하는 무게를 조용히 일깨워줍니다.

Photo by ありぺい
ありぺい
FOX
💙 04
📷 SONY α7 IV
cizucu 편집부
덤불 너머에서 이쪽을 엿보는 시선에 팽팽한 거리감이 담긴 작품입니다. 모습을 숨기면서도 분명히 존재를 알리는 그 눈빛은 동물이 지닌 경계심과 지성을 조용히 이야기합니다. 너무 가까워지면 깨질 수밖에 없는 관계이기에, 이 한 걸음 전의 거리가 성립합니다. 인간과 동물, 그 경계선에서 피어나는 긴장이 이 작품에 깊은 입체감을 더합니다.

Photo by Oikawa Syohei
Oikawa Syohei
생
💙 05
📷 CANON EOS R
cizucu 편집부
어둠 속 수면에서 솟아오르는 찰나의 움직임이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작품입니다. 고요한 환경 속에서 물보라와 날개짓만이 두드러지며, 동물의 행위 자체가 리듬으로 포착되어 있습니다. 인간의 기척이 느껴지지 않는 거리감이 이 공간의 본래 시간을 유지하게 합니다. 자연의 흐름에 조용히 동참한 그 순간의 확실함이 이 한 장에 깊이 새겨져 있습니다.

Photo by Van
Van
Friends
💙 06
cizucu 편집부
전경과 배경, 그 사이에 팽팽하게 흐르는 시선의 관계가 인상적인 작품입니다. 의도적으로 흐림 효과를 주어 자연스럽게 배경의 동물로 시선을 이끌고, 지나치게 다가가지 않는 거리감을 강조합니다. 같은 공간을 공유하면서도 서로의 영역을 침범하지 않는, 그 조용한 긴장이 도시 한켠에서 살아가는 동물들의 일상을 은은하게 드러냅니다.

Photo by piclllri
piclllri
🦒
💙 07
cizucu 편집부
이쪽을 들여다보는 듯한 시선과 살짝 풀어진 입매에 자연스럽게 시선이 끌립니다. 동물원이라는 인간이 관리하는 공간임에도 불구하고, 거리가 한순간에 좁혀진 이 순간에는 경계심보다 호기심이 앞서는 듯합니다. 인간과 동물, 그 경계가 문득 녹아드는 찰나. 관계성은 예상치 못한 표정에서 피어난다는 것을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Photo by BX
BX
重生 rebirth
💙 08
cizucu 편집부
어둠 속에서 떠오르는 초록 윤곽이 고요한 긴장감을 머금고 있습니다. 몸을 말고 가만히 있는 모습은 움직임이 적기에 오히려 존재의 확실함을 강하게 전합니다. 이쪽의 기척을 거부하지도, 유혹하지도 않으며, 그저 경계선을 유지하는 거리감. 빛이 닿는 범위만을 보여주는 구도가 동물과의 관계가 언제나 일방적이지 않음을 조용히 시사합니다.

Photo by 마유
마유
"이노치"입니다
💙 09
📷 FUJIFILM SP-3000
cizucu 편집부
이쪽을 정면으로 바라보는 시선에 고요한 존재감이 담긴 작품입니다. 넓게 펼쳐진 목초지와 맑은 하늘 속에서 특별한 움직임 없이 그저 서 있는 모습. 그 흔들림 없는 태도가 인간과 동물의 관계를 '관리'나 '관찰'이 아닌, 같은 풍경을 공유하는 존재로 느끼게 합니다. 거리는 있지만, 시선이 마주치는 순간에 생기는 확실한 접점이 이 사진의 깊이를 만들어냅니다.

Photo by heiiin
heiiin
슬픈 눈의 짐승
💙 10
📷 LEICA CAMERA AG D-Lux 7
cizucu 편집부
프레임을 가득 채운 털결과 그 너머에 고요하게 머무는 눈동자. 거리를 극한까지 좁힘으로써 동물을 '대상'이 아닌 하나의 존재로 느끼게 합니다. 표정이 말하지 않아도, 호흡과 체온까지 전해질 듯한 가까움. 바라본다는 행위가 관찰에서 공존으로 바뀌는 순간을 조용히 건네는 작품입니다.

Photo by f2351364
f2351364
💙 11
📷 OM Digital Solutions OM-5
cizucu 편집부
잎사귀 틈새로 이쪽을 포착하는 날카로운 시선이 고요한 긴장감을 자아냅니다. 모든 것을 보여주지 않는 구도가 동물의 존재를 더욱 짙게 느끼게 하며, 거리와 기척만이 포착됩니다. 우리가 바라본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바라보이고 있는 것. 그 감각의 반전이 이 사진에 독특한 깊이를 부여합니다. 인간과 동물의 관계는 언제나 대등한 관찰 위에 성립함을 조용히 상기시키는 작품입니다.

Photo by wang fong ya
wang fong ya
The softness is not posed.
It simply appears,
when the light arrives at the right distance
💙 12
cizucu 편집부
부드러운 빛에 감싸여 무방비한 몸짓이 그대로 남겨진, 저절로 미소가 지어지는 작품입니다. 혀를 내밀고 힘이 빠진 표정에서는 이곳이 진심으로 안심할 수 있는 공간임이 전해집니다. 인간의 기척을 거부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몸을 맡겼기에 탄생한 순간. 동물과의 거리가 한없이 좁혀졌을 때만 찾아오는, 평온하고 고요한 시간이 담겨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어떠셨나요?
'동물'이라는 피사체는 같은 종이라도 만나는 거리와 시간에 따라 전혀 다른 표정을 보여줍니다. 이번에 모인 작품들에서는 귀여움이나 강인함뿐만 아니라, 경계심, 긴장, 고요한 신뢰 등 촬영자 각자가 마주한 '동물과의 시간'이 분명히 전해졌습니다.
아직 발견되지 않은 재능(new pieces)을 찾아내는 것, 그것이 바로 본 기획을 통해 이루고자 하는 역할이며, 여러분의 표현이 더 많은 이들의 마음에 닿기를 바랍니다.
다음 테마도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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