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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poster project | 「마음의 벽」을 허무는, 사진이라는 세계 공통어 by 김태욱 | ISSUE #144

By cizucu · 2025년 12월 23일

시리즈 『전시 크리에이터의 이야기』
photo poster project | 「마음의 벽」을 허무는, 사진이라는 세계 공통어 by 김태욱 | ISSUE #144
photo poster project | 「마음의 벽」을 허무는, 사진이라는 세계 공통어 by 김태욱 | ISSUE #144

cizucu가 지난해 말부터 전국 각지에서 진행하고 있는 〈photo poster project〉.
cizucu에 사진을 업로드하기만 하면 포스터 전시에 참여할 수 있고, 아직 만나보지 못한 포토그래퍼 친구들을 만날 수 있는 프로젝트입니다.

이번에는 〈photo poster project〉에 참여한 크리에이터 김태욱 님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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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김태욱이라고 합니다.
평소에는 부산에서 한의사로 일하고 있고, 틈틈이 사진을 취미로 찍고 있습니다.

여행을 좋아하고, 명상과 우쿨렐레도 좋아합니다.
쌍둥이 딸의 아빠이다 보니 아이들 사진, 여행 풍경, 길거리 스냅 등을 주로 촬영합니다.

계획하지 않았는데 우연히 잘 찍힌 사진을 보면 스스로 감동을 받고 미소 짓는 그런 타입입니다.^^

김태욱 님의 포트폴리오

참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사진을 찍기 시작한 지 어느덧 20년 정도 된 것 같습니다.
그동안 여행하면서 찍은 사진들로 여러 권의 사진책을 만들기도 했습니다.

사진을 인화해서 직접 감상하는 즐거움과 뿌듯함은 특별한 경험이라고 늘 느껴왔습니다.

그런 시기에 우연히 〈photo poster project〉를 알게 되었고,
부산에서 서울까지 가야 해서 조금 망설이기도 했지만
며칠 동안 계속 마음에 떠올라 결국 용기를 내어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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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참여해보니 어땠나요?

내가 찍은 사진이 인화되어 전시 공간에 걸려 있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있어 정말 기뻤습니다.
옆에는 다른 크리에이터분들의 멋진 작품들이 줄지어 있었는데, 그 풍경 자체도 너무 보기좋았습니다.

다른 작가들의 사진을 보며
그동안 생각하지 못했던 관점이나 새
운 주제를 접할 수 있었던 것도 즐거웠습니다.

작품 이야기를 들으면 사진을 좋아하는 사람만이 공감할 수 있는 포인트들이 있어 흥미롭고 재미있었습니다.

당일에는 가족과 아이들과 함께 가서 오래 머무르지는 못했지만,
짧은 시간이라도 여러 작가들과 대화를 나눌 수 있었고
전시가 끝난 뒤에도 SNS로 소통이 이어져
내가 알던 세계가 확장되는 느낌이 들어 무척 좋았습니다.

이번 전시에 출품한 작품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혼자 홍콩 여행 중, 하루를 마무리하고 지하철역으로 가던 길에 마주한 장면입니다.
제 눈에는 별빛 아래에서 ‘마법의 택시’가 기다리고 있는 것처럼 보여 환상적인 분위기로 다가왔습니다.

저는 사진이 좌뇌와 우뇌가 함께 움직이는 창작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이들이 사진을 잘 찍는 것도 우뇌의 직관이 자연스럽게 발휘되기 때문이겠죠.

제 머릿속에서는 늘 이런 대화가 오갑니다.
우뇌: “와, 이 순간 너무 멋지다! 찍고 싶어!”
좌뇌: “잠깐만. 조리개랑 셔터스피드 맞춰줄게. 구도도 잡아야 하고, 노출도 조절해야 해.”

그리고 좌뇌와 우뇌가 동시에 “지금이야”라고 고개를 끄덕이면
‘찰칵’ 하는 셔터는 "이 순간, 더 이상의 최선은 없다" 라는 만족감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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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시 작품

이 홍콩 택시 사진을 볼 때마다
그때의 충만했던 감정이 떠올라 자연스럽게 미소가 지어집니다.
그 미소를 누군가와 나누고 싶어 이 한 장을 전시작으로 선택했습니다.

photo poster project 참여를 고민하는 분들께

〈photo poster project〉는 일본에서 시작된 훌륭한 프로젝트이지만,
저는 홍콩에서 찍은 사진으로 한국 전시에 참여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옛 가수 ‘푸른하늘’의 노래 가사 가운데
“우리 마음의 벽이 모두 무너져버릴 때”라는 구절이 있습니다.
저는 그 문장을 참 좋아합니다.

일본이든, 중국이든, 한국이든 —
어디에서든 마음을 닫는 모임보다 마음의 벽을 허무는 모임이 더 아름답다고 생각합니다.

〈photo poster project〉에서는 단 한 장의 사진만으로도
서로를 존중하고, 감상하고, 교류하는 분위기가 있습니다.
사진을 통해 '사랑의 메시지'를 주고받는 인간적인 교류를
프로젝트 자체가 장려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사진을 좋아하는 마음만 있다면, 누구나 참여해서 좋은 시간을 보내실 수 있을 것입니다.

서울 전시 일정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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