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zucu 주최 『Shape of Abundance』 수상 발표 | Challenge #284

『Shape of Abundance』는 cizucu가 주최하는, cizucu에 등록된 크리에이터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글로벌 온라인 사진 콘테스트입니다. 응모작 중 뛰어난 작품을 큐레이션하여 플랫폼으로서 새로운 재능을 발굴하고, 커뮤니티로서의 지원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제는 〈풍요의 형태〉였습니다.

일상 속에서 풍요는 모습을 드러냅니다.
누군가와 함께하는 식탁의 따스함.
빛에 비치는 나뭇잎의 아름다움.
소중한 사람과의 미소, 혹은 혼자 조용히 보내는 시간.

그것은 화려함이 아니라, 마음이 충만해지는 순간입니다. 일상의 작은 한 장면 속에 ‘풍요의 형태’가 숨겨져 있습니다.

그럼, 응모작과 수상작을 소개합니다.

SANATTi
가족의 풍경

📷 FUJIFILM SP-3000

cizucu 편집부
식탁에 비치는 빛. 말은 적지만, 오랜 시간을 함께한 사람들의 호흡이 느껴집니다. 특별한 일이 없어도, 정돈된 식탁과 나란히 앉은 두 사람의 뒷모습. 그 평온한 풍경 속에 ‘풍요’라는 단어의 본래 모습이 조용히 숨 쉬고 있습니다.

노스탈지아 패트롤
모든 따스함과 강함을 아기에게
전력을 다해 배려하는 풍요로움. 사람을 지키는 강인함.
이른 아침 빛에 감싸인 어머니의 따스함에서 사랑을 느낍니다.

📷 Apple iPhone 12 mini

cizucu 편집부
빛 속에 잠긴 듯한 고요함이 마음 깊은 곳을 살며시 어루만집니다. 윤곽만 보이지만, 그 안에 확실한 따스함이 있습니다. 누군가를 생각하고, 안아주는 것, 그것도 하나의 풍요의 형태입니다. 보이지 않는 온기를 빛과 그림자가 부드럽게 대변하는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Takuya

📷 Canon A1 / Candido 400

cizucu 편집부
도시의 한 구석에서 생명력이 넘치듯 피어나는 꽃들. 꽃은 일상 속에서 순간의 놀라움과 안식을 가져다주는 존재입니다. 우울한 날에도, 그 선명함에 마음이 살짝 가벼워지는 순간이 있습니다. 그런 사소한 일에 마음이 움직이고, 그 아름다움을 받아들일 수 있는 감성이야말로 풍요의 형태라고 생각합니다.

어떠셨나요?
일상 속 풍요는 누군가가 정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시선 속에 살며시 깃드는 것입니다. 기쁨도, 망설임도, 고요함도, 그 모든 것이 지금을 살아가는 증거이며, 우리를 형성하는 소중한 요소입니다.
이번에 모인 한 장 한 장이 각각의 〈풍요의 형태〉를 가르쳐 주었습니다.

사진은 세상을 다시 바라보게 하는 부드러운 대화일지도 모릅니다.
앞으로도, 당신이 느끼는 〈풍요의 형태〉를 조용히 담아가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