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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19

카메라가 연결하는 사람과의 인연 | Knowledge #3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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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photo by masa

※ cizucu 인증 작가 masa의 기고 매거진입니다.

카메라를 취미로 삼다 보면 예상치 못한 인연을 만날 때가 있습니다. 그것은 피사체나 같은 카메라를 좋아하는 동료, 때로는 가까운 가족과의 관계에서도 카메라가 없었다면 연결되지 않았을 인연을 느끼는 순간이 있습니다.

카메라를 통해 이야기를 나누고, 같은 대상을 카메라에 담으며, 카메라로 추억을 저장하는 것. 사진을 찍는다는 것은 단순한 ‘촬영’ 행위일 뿐만 아니라, 사람들의 바람과 감정을 공유하는 커뮤니케이션이 될 수도 있습니다.

촬영해 드리기, 촬영하게 해주기

카메라를 취미로 삼다 보면 가끔 지인으로부터 인물 사진 촬영을 부탁받을 때가 있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제가 잘하는 촬영 스타일은 아니지만, 흉내 내며 시도하다 보니 여러 사람에게 의뢰를 받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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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사체 분들로부터는 “촬영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말을 듣지만, 저 역시 “촬영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답변을 드립니다.

새로운 촬영 경험을 즐길 수 있게 해주는 피사체 분들과의 인연은 카메라 애호가로서 매우 소중한 경험입니다.

같은 피사체를 추구하는 동료들

비행기나 야생 조류와 같은 특정 피사체를 목적으로 촬영하러 나가면 같은 목적을 가진 촬영자들과 자주 만날 수 있습니다. 카메라를 들고 있으면 같은 목표를 가진 동료라는 것을 금방 알 수 있어 자연스럽게 인사를 나누고, 오늘의 목표나 상태에 대해 정보를 교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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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경우 항상 저보다 더 유익한 정보를 가진 선배 촬영자분들이 계시고, 그분들이 아낌없이 정보를 공유해 주십니다. 피사체가 나타나는 시간대나 장소부터 장비 정보까지, 이런 우연한 만남을 통해 알게 된 정보는 적지 않습니다.

이런 만남을 통해 목표했던 사진을 찍은 날에는 매우 만족스러운 기분으로 집으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카메라가 연결하는 가족의 대화

매일 함께 지내는 가족. 소중한 존재이지만, 그 가까운 거리 때문에 대화가 끊기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어떤 가정이든 공통의 커뮤니케이션 도구가 있을 것 같은데, 우리 집의 경우는 카메라입니다.

기념일에 삼각대를 사용해 가족 사진을 찍거나, 계절의 꽃을 찍으러 외출을 제안하거나, 카메라를 통해 생겨나는 대화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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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추억을 사진으로 남기는 것뿐만 아니라, 카메라가 있기 때문에 생겨나는 가족 이벤트와 대화가 있으며, 카메라가 사람들의 생활에 매우 잘 스며든 존재라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CREATOR
@aHtDhvzX75bLmcOde229XoSkrn12

m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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