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ver photo by decomp3104
cizucu에는 매일 놀라운 재능을 가진 크리에이터들이 소중한 사진을 업로드하고 있습니다. 특정한 주제나 가치관에 얽매이지 않고, 각자의 창의성과 자유로운 표현을 존중하며 사진을 즐기는 커뮤니티를 소중히 여깁니다.
자연, 도시 풍경, 인물 등 다양한 시각과 각도에서 담아낸 각자의 감성이 깃든 작품들 뒤에는 저마다의 이야기가 숨어 있습니다. 분명 여러분의 마음을 움직일 한 장을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자유로운 cizucu 커뮤니티 내에 업로드된 작품 중에서 주목할 만한 작품들을 소개합니다. 모든 주목 작품에는 시리얼 넘버가 부여되어 있으니, 자신의 작품이나 관심 있는 작품을 SNS 등에서 공유해 보세요.
주목 작품
Photo by mar00ram
mar00ram
지나치게 더웠던 여름조차
이 시기에는 꽃을 피운다
💎 #214
cizucu 편집부
여름의 더위를 느낄 수 없을 정도로 선명하게 피어난 석산. 가늘고 유연하게 뻗은 곡선은 아르누보를 연상시키며, 어딘가 회화적인 인상을 줍니다. 전체 모습을 담지 않았음에도 부드러운 보케가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며, 꽃이 가진 요염한 아름다움을 더욱 돋보이게 합니다.
Photo by decomp3104
decomp3104
오카야마 지역을 달리던 125계 D-05 편성과 D-20 편성이 폐차 회송을 위해 오카야마에서 시모노세키까지 운행되었습니다.
평소 노란색 열차는 오타케시를 달리지 않기 때문에 보기 드문 광경이라고 합니다.
📷 SONY α7R V
💎 #215
cizucu 편집부
바다, 산, 구름이 층을 이루며 펼쳐져 자연이 만들어낸 레이어가 편안한 균형을 만들어냅니다. 그 유동적이고 흔들리는 형태와 은은한 색조에 비해, 선명한 노란색 열차가 직선으로 가로지르며 존재감을 드러냅니다. 움직이는 피사체임에도 불구하고, 구도와 색채의 조화로 인해 고요한 정적마저 느껴지는 한 장입니다.
Photo by 好 | Kodai Yamashita
好 | Kodai Yamashita
찾고, 내려놓고
📷 SIGMA fp
💎 #216
cizucu 편집부
지나쳐버릴 것 같은 한 순간에, 낯선 누군가의 세심함과 성실함이 담겨 있습니다. 도구와 타일의 색감이 어우러져 이 장면에 즐겁고 팝한 인상을 더합니다. 모습은 보이지 않지만, 일상을 지탱하는 사람의 일과 따뜻함이 상상되며 마음을 움직이는 한 장입니다.
Photo by 小原絃達
小原絃達
Downpour
📷 SONY α6000
💎 #217
cizucu 편집부
도시의 무미건조한 빌딩 숲을 배경으로, 빗방울이 튀는 순간을 포착한 한 장. 색채를 배제함으로써 수면의 흔들림과 물방울의 움직임이 선명하게 드러나며, 빗소리와 습도까지 전달됩니다. 깊이감 있는 구도는 비에 젖은 도시의 고독감을 비추는 동시에, 그 안에서 탄생하는 순간의 아름다움을 돋보이게 합니다.
Photo by 吉田 草風
吉田 草風
푸른 벽
📷 FUJIFILM X-E4
💎 #218
cizucu 편집부
노려보는 듯한 표정과는 달리, 무방비하게 벽에 기대어 앉아 있는 모습이 사랑스럽고 미소를 자아냅니다. 세월의 흔적이 묻어난 푸른 타일 벽을 넓게 담아 풍경에 친근감을 더하면서도, 고양이의 작은 존재감을 부각시킵니다. 일상적인 광경이지만, 그 안에 깃든 평온하고 어딘가 특별한 공기가 담긴 한 장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