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sashi7069와 함께하는 방콕 촬영 스팟 | ISSUE #93

태국 방콕에 거주한 지 7년이 되었고, 일본의 고향만큼이나 애착이 가는 도시가 되었습니다. 방콕에는 시장, 사원, 기차역, 쇼핑센터, 차오프라야 강 등 매력적인 스팟이 많습니다.

도시 내의 대중교통은 고가철도 BTS와 지하철 MRT가 잘 발달되어 있어 매우 편리합니다. 저는 그곳에 사는 사람들, 혹은 그곳에 모이는 사람들의 사진을 찍는 것을 좋아하며, 자주 발길이 닿는 장소들이 있습니다. 거주자의 시선으로 제가 좋아하는 방콕을 소개합니다.

주로 조주 출신의 중국계 이민자들이 정착하며 18세기 후반에 형성된 방콕의 차이나타운입니다. 현재는 태국 중화요리 레스토랑과 노점상이 모여 있으며, 특히 밤이 되면 관광객들로 붐벼 걷기 어려울 정도로 활기가 넘칩니다.

한국의 4인조 걸그룹 ‘BLACKPINK’의 태국 출신 멤버 리사의 뮤직비디오 ‘LISA - ROCKSTAR’가 이곳에서 촬영되며 화제가 되었고, 관광객이 급증했습니다.

야와랏 거리의 네온사인이 볼거리입니다. 네온사인 하면 홍콩이 유명하지만,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많은 네온사인이 철거되며, 이제 그 활기는 방콕에서만 느낄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추천 촬영 시간은 밤, 특히 비가 갓 그친 후 도로가 젖어 있을 때입니다. 보행자 전용 도로가 아니기 때문에 다채로운 툭툭이도 많이 등장합니다. 호텔의 루프탑 바에 올라가면 의외로 가까운 곳에 구시가지의 사원도 시야에 들어옵니다.

시암파라곤을 비롯한 쇼핑몰이 늘어서 있으며, 관광객들에게 인기 있는 장소입니다. BTS 시암역 남쪽의 ‘시암 스퀘어’라는 지역은 젊은이들이 모이는 일본의 하라주쿠 같은 곳으로, 발렌타인데이, 할로윈, 크리스마스 등 특정 시기에는 이벤트 분위기로 가득합니다.

주말에는 젊은이들의 거리답게 거리 공연이 열리며, 태국의 ‘현재’를 엿볼 수 있습니다.

쇼핑몰 주변에는 툭툭이가 많이 대기하고 있어 태국의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시암파라곤, 시암센터, 시암디스커버리 등 디자인성이 높은 쇼핑몰이 모여 있는 BTS 시암역 북쪽은 밤에 산책하기 좋은 지역입니다.

역 남쪽에는 ‘시암스케이프’라는 건물이 있으며, 내부에는 촬영 스팟이 많아 사진 촬영을 즐기는 젊은이들로 붐빕니다.

고가철도 BTS 내셔널스타디움역 서쪽, 그리고 ‘태국의 동대’로 불리는 쭐랄롱꼰 대학교 서쪽에 위치한 반탓통 거리는 현재 로컬 음식 거리로, 외국인 관광객과 학생들로 붐빕니다.

고이즈미 전 총리가 방문한 태국 요리의 유명 레스토랑 ‘솜분 시푸드’ 본점도 있습니다. 몇 시간씩 기다려야 하는 인기 가게가 많으며, 주말에는 밤늦게까지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습니다.

반탓통 거리에는 빵을 든 소년이 간판인 빵 디저트 인기 가게 ‘눈놈누아’가 있으며, 촬영 스팟으로 유명합니다. 메인 거리는 사람들로 붐벼 스냅 사진에 적합합니다. 동쪽 골목(소이 쭐라)에 들어가면 로컬 분위기가 강해지며, 옛날 가게와 학생들을 위한 세련된 가게가 혼재합니다.

소이 쭐라 5에는 야시장도 열려 포토워크에 최적의 장소입니다.

방콕의 구 중앙역. 독일 프랑크푸르트 역을 모델로 디자인된 돔형 역 건물로, 한때는 침대 열차와 특급 열차의 발착지로서 새벽부터 밤까지 붐볐습니다.

현재는 방수 중앙역(끄룽텝 아피왓)으로 중앙역 기능이 이전되었으며, 각역 정차 열차와 이벤트 열차만 발착합니다. 대합실은 댄스 이벤트나 영화 이벤트에 사용되기도 합니다.

역 내부는 표가 없어도 자유롭게 들어갈 수 있습니다. 열차 발착이 많은 아침과 저녁 시간대가 추천됩니다. 몇몇 선로에는 일본산 증기 기관차가 동태 보존되어 있으며, 이벤트 열차로 운행됩니다. 왕실 관련 기념일에는 특히 추천됩니다.

기타 이벤트 시에는 전 JR 홋카이도의 키하183계 차량이나 일본산 블루트레인의 발착도 있어 철도 팬들에게는 놓칠 수 없는 스팟입니다.


어떠셨나요? masashi7069님이 추천하는 촬영 스팟을 방문하여 직접 그 아름다움을 체험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