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ver photo by zabi
사진 표현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인 해상도와 색상 재현을 극적으로 향상시키는 차세대 센서 소재 '페로브스카이트'. 스위스 연구기관 ETH 취리히와 Empa가 개발한 이 기술은 기존 실리콘 센서보다 3배 더 많은 광량과 해상력을 제공합니다.
적층형 RGB 픽셀이라는 혁신적인 구조를 통해 지금까지 불가능했던 새로운 사진 표현을 가능하게 합니다.
RGB를 세로로 적층하는 혁신 기술
페로브스카이트 센서의 가장 큰 특징은 색상별 필터를 사용하지 않고 RGB 픽셀을 세로 방향으로 적층하는 점입니다.
©︎ Empa
기존 실리콘 센서가 약 3분의 2의 빛을 잃었던 것과 달리, 페로브스카이트는 모든 입사광을 포착하여 선명하고 색 재현성이 높은 이미지를 제공합니다. 저조도 환경에서도 촬영 성능이 극적으로 개선되어 야경이나 실내 촬영에서 창의적인 표현이 가능해집니다.
노이즈를 제거한 현실 세계의 재현
이 새로운 센서의 등장으로 디지털 노이즈 문제도 크게 개선됩니다. 기존 카메라에서 피할 수 없었던 디모자이크 처리나 모아레 현상이 원리적으로 발생하지 않습니다.
Photo by まおち
이를 통해 피사체의 색상과 질감이 매우 현실적으로 재현되며, 세밀한 디테일을 추구하는 크리에이터에게 이상적인 표현 수단이 될 것입니다.
크리에이터가 열어가는 사진의 미래
이 기술이 가져올 이점은 스마트폰이나 카메라에만 국한되지 않습니다. 의료 영상, 환경 모니터링, 나아가 하이퍼스펙트럼 이미징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이 기대됩니다.
크리에이터가 이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함으로써 사진뿐만 아니라 영상 표현과 예술 작품의 폭도 크게 넓어질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