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sashi7069가 전하는 이야기 | 별을 쫓아 빛으로 | SONY α7Ⅳ | Knowledge #277

유효 약 3300만 화소의 이면조사형 풀프레임 CMOS 센서를 탑재한 미러리스 카메라입니다. 최신 이미지 처리 엔진 'BIONZ XR'을 통해 AF 정확도와 연사 성능이 크게 향상되었습니다. CFexpress Type A 카드를 지원하여 고속 쓰기와 효율적인 워크플로우를 실현합니다.

아무 생각 없이 촬영한 한 장의 사진에 구름 같은 흰 띠가 찍혀 있었습니다.
그것이 '은하수'라는 것을 알게 된 것은 조금 후의 일이었습니다.

그때부터 저는 별을 찾는 여행을 떠났습니다. 방문한 곳은 태국 라농주의 파얌섬.
밤의 해변은 빨려 들어갈 듯한 어둠 속에서 은하수의 띠가 조용히 하늘을 물들이고 있었습니다.

더 아름다운 은하수를 촬영하고 싶다는 마음에, 저는 염원하던 SONY α7 IV와 24-70mm F2.8 GM II를 손에 넣었습니다.

하지만 그 당시 태국은 우기 한가운데에 있었습니다.

참을 수 없었던 저는 남반구에서 가장 어두운 장소를 찾아 서호주의 피너클스 사막에 도착했습니다.

도심에서 2시간. 버스를 타고 도착한 그곳에서 마침내 남십자성과 하얗고 두꺼운 은하수를 촬영할 수 있었습니다.

하늘에는 달이 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압도적인 어둠이 하늘을 돋보이게 하며 숨 막히는 밤하늘을 마주할 수 있었습니다.

그 순간, 카메라를 손에 들고 있길 정말 잘했다고 생각했습니다.

항상 여름인 태국과는 대조적으로, 퍼스는 한겨울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의 가을을 떠올리게 하는, 온화하고 쾌적한 공기가 가득했습니다.

도시의 불빛은 절제되어 있어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스냅 촬영을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화려한 네온이 적은 대신, 부드러운 빛에 둘러싸여 있어 오래 머물러도 질리지 않습니다.

이날은 달이 지지 않아 보통이라면 은하수를 촬영하기 어려운 조건이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촬영을 위해 향한 곳은 깊고 깊은 어둠이 펼쳐져 있었습니다.

그곳에서 하늘을 올려다보니, 은하수의 하얀 빛줄기와 수많은 별들이 선명하게 보였습니다.

그리고 우기가 끝나는 10월 말, 저는 다시 별을 쫓아 태국 국내를 여행하기 시작했습니다.

향한 곳은 북부 난주의 깊은 산속. 서쪽에 빛 공해가 없는 조건 아래, 자미산과 아틀라스 혜성과 함께 은하수를 포착할 수 있었습니다.

그때 다시 은하수를 보았을 때의 감동은 평생 잊을 수 없을 것입니다.

다시 한 번, 그 감동을 느끼고 싶다.
그런 마음이 저를 여행으로 이끌고 있습니다.

저의 여행은 끝나지 않습니다. 피너클스 사막을 넘어서는 어둠이 있는지, 그 답을 찾으며 앞으로도 여행을 계속할 것입니다.

어느새 별을 찍는 행위가 어느 순간 제 인생 자체를 비추는 빛이 되었습니다.

그 밤하늘을 넘어서는 장소가 또 있을지, 그 답을 찾는 여행을 앞으로도 즐기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