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over photo by ek_photofeeling
색이 없는 세계에는 놀라울 정도로 많은 발견이 숨어 있습니다. 모노크롬 사진은 색채에 의존하지 않고 빛, 그림자, 형태, 질감을 활용해 자신만의 시각을 표현할 수 있는 스타일입니다.
이번에는 왜 지금 모노크롬이 다시 주목받고 있는지 그 이유와, 간단히 시작할 수 있는 촬영 아이디어를 소개합니다.
빛과 그림자가 이끌어내는 생생한 질감
모노크롬에서는 빛과 그림자가 주인공입니다. 역광이나 사이드 라이트를 활용하면 피사체의 입체감과 감정을 부각시킬 수 있습니다. 도시 풍경이든 인물 초상이든, 빛의 각도에 따라 전혀 다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습니다.

Photo by naotake_speaks
예를 들어, 의 'ACROS' 모드를 사용하면 촬영 시 실시간으로 흑백 세계를 확인할 수 있어 사진에 대한 감각이 새롭게 바뀔 수 있습니다.
색을 배제하고 주제를 돋보이게 하다
색이 없기 때문에 보여주고 싶은 것이 직접적으로 전달됩니다. 거리의 포스터, 화려한 옷차림, 네온과 같은 '색의 노이즈'가 사라지고, 표정과 질감, 구도가 자연스럽게 부각됩니다.

Photo by A-Photo(에이스 포토)
평범한 장소도 모노크롬으로 촬영하면 새로운 시각을 발견하기 쉬워집니다. 주제가 명확해지기 때문에 사진에 설득력이 생깁니다.
상상력을 자극하는 '다른 시각'
모노크롬 촬영의 묘미는 단순히 색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 '익숙한 세계를 다른 눈으로 보는 경험'을 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색이 없기 때문에 그림자 속 디테일이나 형태의 균형에 더 주목하게 됩니다.

Photo by Tenzen Hiraoka
처음 시작하는 분들은 카메라의 모노크롬 모드를 시도하는 것만으로도 시각의 변화를 체감할 수 있습니다. 자신만의 세계관을 발견하는 계기가 될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