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ver photo by Andy
사진을 통해 타인과 연결되는 그 원점이 AI의 등장으로 흔들리고 있습니다.
Meta는 현재 Instagram에 게시된 사진에 대해 AI가 자동으로 댓글 제안을 하는 새로운 기능을 테스트 중입니다. 예를 들어, 거실에서 엄지손가락을 올리고 웃고 있는 사진에 '편안한 분위기네요'라는 AI 댓글이 표시되는 방식입니다.
가벼운 반응이 늘어나는 한편, '사람이 느끼고, 사람이 단어를 선택하는' 사진 표현의 본질이 사라질 우려도 있습니다.
편리함인가 표현의 위기인가
AI의 지원은 댓글을 생각하는 수고를 덜어주는 반면, 표현의 '대필'이 될 수도 있습니다. SNS 상의 사진 문화는 원래 '자신의 눈으로 본 세상을 어떻게 전할 것인가'가 매력이었습니다.
Photo by 중의 사람
만약 AI가 그 이야기꾼이 되어버린다면, 보는 사람도 찍는 사람도 어디선가 진정한 감동을 잃어버릴지도 모릅니다.
지금, 찍는 것과 전하는 것을 다시 생각하다
이 변화는 우리에게 새로운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사진을 찍는 의미, 댓글을 다는 의미, 그리고 SNS에서 공유하는 의미. 자신의 시각으로 사진을 이야기하는 것이야말로 보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입니다.
Photo by 나가야마 토시야
다음에 셔터를 누를 때, 그리고 누군가의 사진에 말을 덧붙일 때, 그 한 마디를 '자신의 말'로 전해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