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EA
고요한 수면 위로 하늘이 또 하나의 풍경처럼 내려앉습니다. 이른 아침의 빛은 물 위에 옅은 색을 만들고, 꽃잎은 느린 흐름을 따라 조용히 떠갑니다. 바람이 스칠 때마다 구름과 빛의 윤곽이 흔들리고, 물결 사이로 보이던 풍경도 잠시 다른 모습이 됩니다. 멀리 선 나무의 그림자와 수면에 번지는 은빛까지 바라보면, 익숙한 물가에서 오직 자신의 시선으로 담을 장면을 만나게 됩니다.